도심 속 오프로드..'지프'라 가능한 짜릿한 체험
도심 속 오프로드..'지프'라 가능한 짜릿한 체험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21.03.12 17:53
  • 조회수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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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랭글러 루비콘 레콘 에디션
지프 랭글러 루비콘 레콘 에디션

지프가 브랜드 출범 80주년을 맞이해 서울 도심 한복판 성수동에서 오프로드 시승 이벤트를 개최했다. 도심 속에서 지프를 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이벤트를 제공한다. 인공으로 만든 오프로드 코스를 다양한 지프 차량에 탑승,시승이 가능하다.

윌리스 지프
윌리스 지프
대시보드에 소총이 결착되어 있다..가슴 아픈 한국전쟁이 생각난다

행사장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윌리스 지프를 만날 수 있다. 현행 지프의 조상격 모델이다. 2차세계대전 당시 전장을 누비던 모습 그대로다. 한국전쟁에서도 활약했다. 센터페시아에 소총이 거치돼 긴장감까지 느껴진다. 이 외에 80주년을 맞아 한정판으로 내놓은 레니게이드, 체로키, 그랜드체로키, 랭글러 등을 자유롭게 살펴 볼 수 있다.

체험을 하려면 지프코리아가 제공하는 토큰을 먼저 받아야한다. 마지막에 토큰을 내면 수제 햄버거 세트도 받을 수 있다. 자갈길, 수로, 머드, 경사로, 통나무길 등으로 구성된 코스는 랭글러 루비콘 파워탑, 랭글러 루비콘 레콘 에디션, 글래디에이터 등을 타고 돌아 볼 수 있다. 기자가 당첨된 모델은 랭글러 루비콘 레콘 에디션이다. 진한 회색 외관에 레콘 에디션 마크가 붙은 점이 특징이다.

동승을 할 지, 직접 운전을 할 지 묻는 질문에 고민없이 직접 운전을 택했다. ‘도심 속 오프로드 체험을 언제 또 해보랴’ 시동을 걸고 주행에 나섰다. 기어는 4L, 스웨이바를 분리하고 디퍼렌셜 락 기능까지 모두 작동 시켰다.

지프 랭글러 루비콘 레콘 에디션
지프 랭글러 루비콘 레콘 에디션

본격 오프로드 코스를 진입하자마자 진흙길이다. 통나무와 자갈이 섞여 있어 꽤나 미끄럽다. 가지 못하는 길은 없다라는 지프의 자신감이 여실히 드러난다. 한 치의 망설임도 느껴지지 않는다.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스티어링휠을 돌리고 가속 페달을 살살 달래며 주행하면 된다.

이어 등장한 도강 코스, 랭글러는 최대 90cm의 수심까지 도강이 가능하다. 수심 30cm로 얕은 물웅덩이는 빗길을 주행하듯 손 쉽다.

다음은 모글코스, 가장 험한 코스다. 좌우로 스티어링 휠을 조작하며 신중하게 주행을 이어나갔다. 스웨이바 분리 기능을 이용하면 좌우 높이가 다른 주행환경에서도 양쪽 바퀴가 모두 지면에 닿는다.

마지막은 급경사를 올라 수제버거를 받는 것으로 끝난다

마지막은 이번 시승의 하이라이트인 경사로 코스다. 25도의 급경사로 한 번에 정상까지 치고 올라가는 것이 포인트다. 가속페달을 강하게 밟아 정상에 오른뒤 코인을 건네면 수제버거 세트를 받을 수 있다. 이후 차가 앞으로 고꾸라질 것 같은 가파른 급경사를 무사히 내려오면 끝이 난다.

시승행사를 마치고 주위를 둘러보니 빌딩 숲이다. 서울 도심에서 이런 색다른 체험을 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지프는 도심에서보다 자연에 더 어울린다. 진흙탕을 뒤집어 쓴 상태가 오히려 빛이 난다. 이번 행사는 오는 14일까지 소정의 비용만 지불하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서울시 성동구 아차산로 8-2를 방문해 보시길.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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