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모터 1개로 후륜으로 구동하는 아이오닉5 롱레인지 공식 주행거리를 공개했다. 환경부 인증을 받은 결과 1회 완전 충전으로 429km를 주행할 수 있다. 이는 19인치 휠 기준으로 고급형 20인치 휠의 경우 이보다 주행거리가 짧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오닉5 롱레인지에는 72.6kWh 용량의 배터리가 장착되며 뒷바퀴 굴림 방식이다. 롱레인지 AWD 모델의 경우 주행거리가 400km 미만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아울러 롱레인지보다 배터리 용량을 줄이고 가격을 낮춘 스탠다드 모델에는 58kWh용량의 배터리가 조합된다. 아직까지 두 모델에 대한 주행거리 인증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다.
롱레인지 AWD의 경우 유럽의 인증 기준인 WLTP에서 430km를 받은 바 있다. 까다롭다고 알려진 국내 환경부 인증 기준은 WLTP에 비해 15% 정도 낮게 나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롱레인지 AWD의 주행거리가 300km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스탠다드 모델 역시 300km대 중반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아이오닉5의 사전계약을 진행한 고객들의 이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아이오닉5는 사전계약 첫 날에만 2만3760대가 계약되며 높은 인기를 기록했다. 현재 계약해도 올해 인수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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