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는 다르다..폭스바겐 전용 EV 플랫폼 사용 않기로
포르쉐는 다르다..폭스바겐 전용 EV 플랫폼 사용 않기로
  • 김준수 에디터
  • 승인 2021.03.26 11:13
  • 조회수 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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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마칸
포르쉐 마칸

포르쉐가 폭스바겐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쓰지 않기로 했다.

대신 아우디와 함께 개발하고 있는 전용 플랫폼을 사용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앞서 폭스바겐 그룹은 단일 전기차 플랫폼(SSP)을 개발, 이를 모든 신형 전기차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폭스바겐그룹 산하에는 스코다, 벤틀리, 아우디, 람보르기니, 포르쉐, 부가티 등이 있다.

포르쉐는 폭스바겐 SSP 플랫폼 대신 아우디와 함께 개발한 PPE(Premium Platform Electric) 플랫폼을 사용할 계획이다. 포르쉐는 PPE 플랫폼을 오는 2022년 하반기 출시할 프리미엄 SUV 마칸에 적용한다. 또 아우디의 Q6 e-트론 SUV에도 PPE 플랫폼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16일 폭스바겐 CEO 허버트 디스는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SSP를 개발, 신형 전기차에 적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SSP 플랫폼은 현재 폭스바겐 그룹의 MEB 플랫폼을 대체한다.

포르쉐는 이 대신에 PPE 플랫폼 사용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미 아우디와 PPE 플랫폼 개발을 위해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들였기 때문이다.

포르쉐 생산 및 물류 담당 이사 알브레히트 라이몰드는 인터뷰에서 “PPE 플랫폼은 프리미엄 전기차 전용으로 사용하고 SSP 플랫폼은 폭스바겐 브랜드 주력 전기차를 대표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또한 그는 두 부문을 포괄하는 단일 플랫폼 사용해 생산하면 오히려 비용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르쉐는 스포츠카 이미지에 걸맞게 고성능 차량에 적합한 매우 높은 사양을 요구해 생산 비용이 비싸진다. 


김준수 에디터 js.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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