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제 미국에서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차량을 살 수 있다”라는 글을 올렸다. 테슬라는 자동차 업체 중 비트코인 공식 결제가 가능한 최초의 자동차 업체가 됐다. 외신은 비트코인으로 차량 구매가 가능해지면서 이에 따르는 자동차 제조업체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제너럴모터스는 비트코인 결제가 소비자에게 이익이 되는지 여부를 평가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는 “GM이 차량과 서비스에 대한 결제수단으로 암호화폐 수요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GM 4분기 실적발표에서 그는 “비트코인에 투자할 계획은 없다”며 “비트코인은 향후 고객들의 요구가 강력하다면 그 때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GM이 비트코인을 앞으로 상황에 따라 공식 결제수단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일론 머스크는 비트코인 결제 방법론에 대해 세부 사항을 제공하지 않았다. 그는 테슬라에 결제된 비트코인은 실제 화폐로 전환되지 않을 것이며, 테슬라가 결제 처리를 위해 ‘내부 및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것이라고 알린 바 있다. 테슬라는 지난 달 약 15억 달러(약1조700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김준수 에디터 js.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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