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백 대신 왜건 어때…골프 바리안트 한국 올까
해치백 대신 왜건 어때…골프 바리안트 한국 올까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21.04.01 09:00
  • 조회수 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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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골프R 바리안트(사진출처=카스쿱스)
폭스바겐 골프R 바리안트(사진출처=카스쿱스)

폭스바겐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모델이 '골프'다. 독일의 국민차 격으로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베스트3 모델 가운데 하나다. 골프는 대중형 트리만 있는게 아니다. 크기는 작지만 강력한 엔진을 얹어 '가난한 자의 포르쉐'라는 별명이 붙는 골프 GTi 같은 파생 모델도 인기를 끈다. 골프는 8세대로 진화했지만 아직까지 디젤 게이트 여파로 국내에 출시는 미뤄지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가 골프의 국내 출시를 차일피일 미루는 데는 시장의 변화가 있다. 과거 골프가 인기를 끌었을 당시만 하더라도 소형차 중에 선택할 수 있는 종류가 정말 몇 개에 불과했다. 지금 수입차 시장은 소형 해치백이나 세단 대신 소형 SUV 쏠림이 심하다.

이런 연유로 폭스바겐코리아도 지난 2월 소형 SUV 티록을 출시하면서 경쟁에 뛰어 들었다. 그렇다면 소형 SUV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골프 대신 트렁크를 늘려 적재 공간을 확보한 골프 바리안트는 한국 시장에 어떨까?

폭스바겐 골프R 바리안트(사진출처=카스쿱스)
폭스바겐 골프R 바리안트(사진출처=카스쿱스)

최근 외신에 따르면 위장막을 완전히 벗은 채 도로 주행 중인 골프R 바리안트가 포착됐다. 전면만 보면 8세대 골프와 차이를 어려울 만큼 닮아 있다. 7세대 보다 헤드램프의 면적을 줄인 것은 물론 아래쪽을 라운드 처리해 스포티한 인상이다. 골프 중 가장 고성능 모델인 R의 외관이 그대로 적용된 만큼 범퍼는 공격적으로 디자인됐다.

측면은 기본형 모델모다 트렁크 공간이 늘어났다.긴 루프 라인과 쿼터 글라스의 추가로 골프의 왜건형 모델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후면은 약간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해치백 모델의 경우 번호판이 범퍼 하단에 위치한다. 왜건 버전인 바리안트의 경우 트렁크 중앙으로 위치를 옮겼다. 좌우에 각각 두 개씩 자리한 테일 파이프는 골프R과 동일한 구성이다. 바리안트의 트렁크 기본 적재용량은 611L다. 2열을 폴딩하면 최대 1642L까지 확장된다. 중형 SUV 부럽지 않은 넉넉한 적재공간을 자랑한다. 사실상 차박이 가능할 정도다. 

폭스바겐 골프R 바리안트(사진출처=카스쿱스)
폭스바겐 골프R 바리안트(사진출처=카스쿱스)

골프R 바리안트에는 골프R과 동일한 파워트레인이 적용된다. 2.0L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DSG 조합이다. 최고출력은 320마력이며 네바퀴 굴림 방식이 적용된다. 고성능 엔진을 제외한 1.5L 가솔린과 2.0L 디젤도 선택할 수 있다.

골프 바리안트의 국내 출시는 불투명하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올해 가을께 8세대 골프의 국내 출시를 준비 중이다. 골프의 경쟁자로 꼽히는 미니는 쿠퍼의 길이를 늘린 클럽맨과 키를 키우고 덩치를 키운 컨트리맨까지 보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골프 역시 "적재공간이 넉넉한 바리안트 출시로 판매량을 높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소비자의 의견이 심심치 않게 들리는 이유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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