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흐드러지는 4월 고차박팀이 벚꽃 차크닉을 다녀왔다. 봄 차크닉이라 그런지 출발 전부터 기분 좋은 콧노래가 절로 흥얼거려진다.

서울 도심을 벗어나 올림픽대로를 타는 순간 창 밖으로 보이는 한강이 오늘따라 더욱 반짝반짝해 보인다.

또 한강을 따라 팝콘처럼 수를 놓은 벚꽃이 설레임을 가득 안겨준다.



서울 중구 한복판에서 하남 미사경정공원까지는 평일 오전이라 그런지 약 50분 걸렸다. 오늘 동행한 차량은 캐딜락 XT4다. 5천만원대 럭셔리 준중형급 SUV다. 미사경정공원의 주차비는 4,000원이다. 들어갈 때 한번만 내면 되고 시간에 관계없이 당일주차가 가능하다.

또 일반 주차장 뿐만 아니라 경정공원 안쪽으로 깊숙히 들어가면 잔디 쪽에 자유롭게 주차를 할 수도 있다. 좀 더 넓고

여유있게 차크닉을 즐길 수 있다.

 

자리를 잡기 전 화장실에 들러 볼일도 보고 음료도 살 겸 매점에 들렀다. 간단한 음료 및 스낵, 간식을 구매할 수 있는 매점이다.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의자와 테이블까지 마련돼 예쁜 경치를 보며 간식을 먹을 수 있다.



매점에서 간단하게 배를 채우고 본격적으로 차크닉 할 장소를 찾아봤다.

공원 입구 반대편으로 돌아오면 조정호수를 따라 잔디가 쭈욱 이어져 있다. 완전한 잔디는 아니지만 바로 잔디 앞에 주차를 할 수 있는

흙바닥이 있어 이곳에 주차를 했다. 일반적인 공원은 보통 아스팔트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지만 경정공원은 잔디밭 한 가운데 주차를 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차크닉의 동반자 캐딜락 XT4는 세련된 딥블루색에 평탄화가 썩 잘 됐다.

지난번 지프 랭글러에 비해선 차체가 작고 천장이 낮아서인지 성인남자가 허리를 펴고 앉기엔 무리가 따른다.

건장한 체격인 촬영 담당 에디터는 한번씩 앉아보곤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이내 바깥에 자리를 잡는다.

나처럼 아담한 여자들이 즐기기엔 전혀 무리가 없다. 솔로 차박으로 강력추천이다.

 

아담한 체구 덕에 오늘 차량 공간은 전부 내차지다.

새로 구매한 알록달록 드림캐쳐가 행복한 시간과 행운을 가득 가져다 주는 것 같다.

차 안에서 즐기는 감성 가득 꽃놀이. 노오란 개나리 꽃과 하얀 벚꽃 풍경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벅찬 시간을 선물해 준다.

기분 좋은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고 눈 앞엔 온통 예쁜 꽃들과 풍경들이 그간 지쳐있던 마음을 보드랍게 안아준다.

 

오늘따라 더욱 푸른 하늘과 쭉쭉 뻗어오른 나무들

이 풍경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데 여기에 노란 빛까지 가득 선사해주는 예쁜 개나리 꽃

이런 뷰를 바라보며 즐기는 차크닉이라니. 너무나 완벽했던 풍경이었다.



 

점심으로는 치킨과 국물떡볶이를 배달시켰다. 경정공원은 한강공원처럼 배달도 가능하기에 편리하다.

두런두런 모여 앉아 야외에서 먹는 치킨과 떡볶이는 정말 꿀맛!

피크닉에서 즐기는 맛난 배달 음식. 뒷처리는 깔끔하게 정리해 다시 가져오는 것 잊지 말자!

 



맛있는걸로 배도 채웠겠다..파노라마 선루프로 들어오는 햇살 한 가득 받으며 아름답게 수놓아진 나뭇가지들을 바라본다.

누워서 보는 풍경이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워 잠을 이루기 힘들 정도이다.



오후가 되니 평일인데도 제법 많은 차량들이 들어와 차크닉을 즐긴다.

가족단위부터 커플, 친구, 남녀노소 누구나 아름다운 풍경을 주차비만 내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서울, 수도권에서도 멀지 않아 접근성도 좋고 주차공간도 여유로워 차크닉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 아닐까!

한강공원이 지정된 주차장에서만 차크닉을 즐길 수 있다면 경정공원은 좀 더 자유롭게 자연 속에  주차를 하고

차크닉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

아름다운 봄날 꽃 내음 가득한 경정공원에서 꽃놀이도 즐기고 여유있는 차크닉도 할 수 있는  경정공원 강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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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경정공원 Information

▶ 유형 : 흙 잔디바닥

▶ 즐길거리 : 공원 산책로

▶ 편의시설 : 화장실, 매점, 축구장, 족구장

▶ TIP : 주차비 전일 4,000원 (선불)

▶ 주소 : 경기도 하남시 미사대로 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