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살랑살랑 불어오는 요즘 가족과 차박 캠핑 떠나기 좋은 날들이 이어진다. 차박의 가장 큰 장점은 캠핑보다 짐을 간소화 해 떠날 수 있다는 점이다. 텐트 대신 차 실내가 숙박 공간으로 변하고 트렁크 뒤에 멋진 테이블과 의자를 펴놓고 간단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차박의 최대 장점이 아닐까? 가족단위 차박에서는 꼭 필요한 용품만 챙기는게 현명하다. 간단한 감성 용품만으로도 한층 더 감성적으로 만들 수 있어 부모도 더욱 낭만적인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아이와 함께 가족만의 공간을 예쁘게 꾸며보고 잊지 못할 인생샷도 남겨보자. 차박에 꼭 필요한 용품부터 감성을 한 스푼 더할 감성소품까지 5가지로 나누어 추천해 본다.
◐ 하루 보금자리를 마련해 줄 “자충매트와 감성러그”
차박 할 때 빠질 수 없는 기본 용품이 바로 차박용 매트이다. 매트 종류에는 발포매트, 에어매트, 자충매트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아이와 함께 하는 차박에서는 간편함과 효율성으로 승부하는 자충매트를 추천한다. 자충매트는 에어매트와 다르게 자동으로 공기가 주입되는 것이 장점이다.
빈슨메시프 자충매트는 여러개를 연결 및 분리할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또한 깔끔한 블랙 디자인으로 시각적으로도 편안함을 준다. 자충매트를 펴고 그 위에 감성을 더해 줄 러그를 깔아 보금자리를 완성해보자. 러그 하나만으로도 밋밋했던 바닥을 더욱 포근하고 근사하게 만들 수 있다.
◐ 요즘은 우드가 대세 “우드 롤 테이블 & 의자”
차박지에서 테이블과 의자도 빼놓을 수 없는 필수요소이다. 한번 구매하면 오래 사용하는 제품이라 처음 구매할 때 신중하게 고르는 것이 좋다. 테이블과 의자는 시중에 여러 다양한 제품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감성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우드 제품을 추천한다. 롤 우드 테이블은 접고 펴기에도 간편하고 가격도 저렴해 많은 캠퍼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이와 세트로 우드 받침대에 흰 캔버스 재질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우드 앤 화이트 캠핑의자를 추천한다.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이 깔끔하고 감성적일 뿐 아니라 접고 펴기에도 용이하며 가볍다는 장점이 있다. 야외에서 더 이상 칙칙하고 아웃도어 느낌 나는 테이블과 낚시 의자 대신 우드테이블과 의자로 분위기를 한 층 업그레이드 해보자.
◐ 차량을 더욱 감성 있게 "차량용 커튼 & 가랜드"
지금까지는 차박 필요템이었다면, 이번에는 플러스 알파로 분위기를 한층 돋구는 소품을 추천해볼까 한다. 차량용 커튼은 탄성이 있는 로프에 커튼을 연결하여 손쉽게 트렁크에 걸 수 있어 편리하다. 또한 부피도 작고 가벼워 휴대가 편리하고 설치가 쉬운 것이 장점이다. 차량용 커튼은 재질, 무늬, 색상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기에 여러개를 구입해 원하는 장소에 원하는 느낌으로 매칭해도 좋다. 또한 인테리어효과 뿐만 아니라 낯엔 햇빛을 가려주고 공간을 분리해주는 가리개 역할도 해줘 실용적이다.
차량용 커튼 외에 차량의 분위기를 한껏 살려줄 또 다른 제품으로 가랜드를 추천한다. 차량용 커튼이 부담된다면, 가랜드를 이용하여 차량을 장식해보자. 차량용 커튼보다 부피 차지도 덜하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차량 분위기를 바꿔볼 수 있다. 형형색색 가랜드부터 마크라메 가랜드까지 시중에 여러 제품이 나와 있으니 원하는 취향으로 선택해서 꾸며보자.
◐ 감성 차박의 꽃 조명 “랜턴 & 알전구”
감성 차박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하이라이트! 바로 조명이다. 집 인테리어를 아무리 예쁘게 해도 조명이 없으면 아쉬운 것처럼 차박도 마찬가지다. 실내가 아닌 야외라 빛의 제약을 많이 받아 밤에는 조명이 필수이다.
다양한 랜턴이 나와 있지만 감성랜턴으로 콜맨 루미에르를 추천한다. 대표적인 감성 랜턴 중 하나인 콜맨에 루미에르 랜턴. 고전적이면서도 예쁜 디자인과 흔들리는 촛불은 차박지에서 감성을 더해준다. 그렇지만 랜턴의 용도로서 밝기는 기대하긴 힘들다. 테이블 위 무드등으로 이용하면 된다. 차량 안에서는 화재위험과 일산화탄소 위험이 있어 반드시 차량 밖에서 사용하길 권장한다. 감성랜턴과 함께 빠질 수 없는 알전구는 차량 트렁크나 야외에 자유롭게 설치해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랜턴과 조명을 사용하여 아이와 함께 차박지의 밤을 더욱 감성으로 채워보자.
◐ 감성차박에 멜로디와 향을 입혀보자 “휴대용 스피커 & 인센스 홀더
마지막으로 차박에 꼭 필요한 건 아니지만 있으면 더욱 완벽해지는 소품으로 휴대용 스피커와 인센스 홀더를 추천한다. 차박지에서 자연의 소리를 ASMR 삼아 듣는 것도 좋지만 좋아하는 노래들로 채워지는 차박지의 풍경은 또 다른 매력을 준다. 다만 늦은 시각이나 주변에 사람이 많을 땐 스피커 이용을 삼가자. 자칫하면 주변에 민폐를 끼칠 수 있어, 너무 크지 않은 소리로 이용할 것을 권장한다. 블루투스 스피커로 브리츠 제품을 추천한다. 엔틱 디자인에 가볍고 휴대성이 좋아 야외에서 이용하기 좋으며, 테이블 위에 감성소품으로 이용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이에 더해 감성 차박에 기분 좋은 향을 입혀 줄 소품으로 인센스와 인센스홀더도 강추 아이템이다. 자연의 향과 인센스 향이 만나 오묘하고 신비로운 느낌을 줄 수 있다. 원하는 인센스 향을 선택해 기분에 맞게 날씨에 맞게 향을 피워보자. 다만 아이와 함께 향을 피울 땐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는 점! 잊지 말길.
권지수 에디터 carguy@cargu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