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g is back’..벤츠 7세대 S클래스 신기술 끝판왕
‘King is back’..벤츠 7세대 S클래스 신기술 끝판왕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21.05.08 10:00
  • 조회수 1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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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왕의 귀환'

플래그십 세단을 대표하는 메르세데스-벤츠 7세대 S클래스는 '역시나' 감탄을 자아낸다. 

지난해 9월 글로벌 시장에 처음 공개된 이후 지난달 국내에 등장했다. BMW, 아우디,렉서스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S클래스 아성에 여럿 도전했지만 S클래스는 더욱 공고히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플래그십 모델에는 브랜드 최신 기술과 진일보한 시스템이 모두 적용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S클래스는 플래그십 세단 시장을 호령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7세대 S클래스에 적용된 신기술을 정리해봤다.

먼저 외관 디자인이다. 전통적인 3-박스 형태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디자인을 대거 접목했다. 외관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요소는 단연 헤드램프다. 130만개이상의 픽셀로 이루어진 프로젝션 모듈과 84개의 고성능 멀티빔 모듈을 한 데 담았다. 디지털 라이트라는 이름이 붙은 헤드램프는 카메라를 비롯한 각종 센서와 네비게이션 정보를 바탕으로 각 픽셀의 밝기를 조절한다. 주행에 최적화된 밝기를 확보해 야간 운전에 도움을 준다. 이전 모델과 달리 도어 핸들은 플러쉬 타입이다. 잠금을 해제하면 도어 손잡이가 전동으로 튀어 나오고, 반대로 차량을 잠그면 도어 핸들이 안 쪽으로 수납되는 형태다. 이를 통해 주행 중 생기는 공기 저항을 최소화할 뿐 아니라, 주행 소음도 줄일 수 있다. 또한 더욱 매끄러운 외관 디자인을 완성한다는 장점도 있다.

실내 역시 놀라움이 가득하다. 벤츠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칭하는 MBUX가 눈길을 끈다. 계기반은 이전 모델과 동일한 12.3인치가 장착된다. 3D 기술이 접목돼 운전자 눈의 움직임을 감지한다. 가령, 운전자의 눈을 인식해 20km/h 이상의 속도에서 졸음 운전 등이 감지되면 시각과 청각 경고를 보낸다. 더불어 실내에 위치한 센서가 운전석 및 조수석 움직임을 감지한다. 이를 통해 2열 창문, 독서등, 리어 선커튼을 조작할 수 있다. 이를테면 뒷유리를 바라보면 리어 선커튼이 자동으로 내려 가는 기능이다. 마치 사람의 마음을 읽는 것과 같다.

인포테인먼트 모니터는 12.8인치로 몸집을 키웠다. 가로로 배치했던 이전 모델과 달리 방향을 틀어 세로로 길게 자리잡았다. 새로운 UI가 적용돼 한결 직관적이다. 또 지문을 인식할 뿐만 아니라 허공에 있는 손의 반응까지도 읽는다. 대부분 조작은 터치로 가능하다. 보다 직관적인 피드백을 위해 디스플레이를 터치하면 햅틱 피드백을 준다. 대형 헤드업디스플레이는 증강현실 기술을 접목했다. 가야할 방향을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자에게 보여준다. 운전자의 시야 분산을 막는다. 큰 범주에서 안전 사양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액티브 앰비언트 라이트는 64가지 색 중 원하는 것을 골라 선택하면 된다. 또한 사각지대 감지,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 등과 연동돼 시각적인 경고를 운전자에게 보낸다.

S클래스는 쇼퍼드리븐으로 많이 활용되는 만큼 2열에도 다양한 편의 안전사양을 접목했다. 휠베이스 자체도 이전 모델 대비 스탠다드 휠베이스 모델이 81mm, 롱 휠베이스 모델이 51mm 길어졌다. 길이를 늘렸을 뿐만 아니라 편의안전사양도 강화됐다. 부메스터 4d 오디오 시스템을 선택하면 2열 헤드레스트와 좌석에서 진동이 온다. 이를 통해 보다 효과적인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다만, 옵션 가격이 1200만원에 달해 선택 비중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위 트림으로 가면 1열 헤드레스트 뒷 편에 11.6인치 터치 디스플레이가 자리한다. 또한 센터 암레스트에 7인치 태블릿을 마련해 실내 마련된 대부분의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블루투스 헤드폰 혹은 스피커를 통해 디스플레이에 나오는 영화 및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엔진은 L6 3.0L 디젤, L6 3.0L 가솔린 터보, V8 4.0L 가솔린 터보다. 변속기는 모두 9단 자동으로 동일하다. L6 3.0L 디젤 엔진은 출력이 두 가지다.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61.2kg.m를 발휘하는 S350d와 최고출력 330마력, 최대토크 71.4kg.m를 발휘하는 S400d가 있다. L6 3.0L 가솔린 터보는 최고출력 435마력, 최대토크 53.0kg.m를 발휘하며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조합돼 22마력의 힘을 보탠다. S500이라는 이름이 붙는다. V8 4.0L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503마력, 최대토크 714kg.m의 힘을 낸다. 여기에 2세대 통합 스타트 제너레이터가 20마력의 힘을 추가한다. 가장 최상위 트림으로 S580에 적용된다.

7세대 S클래스 전 모델에는 에어매틱 서스펜션이 적용된다. 전방 카메라를 비롯한 차체에 붙은 각종 센서를 통해 노면을 읽어 댐핑 압력을 조절한다. 더불어 리어 액슬 스티어링휠의 적용으로 유턴 때 회전 반경을 줄인다. 더불어 고속 주행 시 보다 안정적인 차선 변경이 가능하다.

최신 안전장비도 눈길을 끈다.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가 전 모델 기본 장착이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비롯한 차선 중앙 유지 장비를 활용할 수 있고,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충돌 회피 조향 어시스트, 액티브 차선 이탈방지 어시스트,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 등이 적용된다.

메르세데스-벤츠 7세대 S클래스의 가격은 S350d 1억 4060만원, S400d 4MATIC1억6060만원, S500 4MATIC 1억8860만원, S580 4MATIC 2억1860만원이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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