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자율주행 키고 잠 못잔다..카메라로 운전자 감시
테슬라 자율주행 키고 잠 못잔다..카메라로 운전자 감시
  • 김원진
  • 승인 2021.06.01 16:21
  • 조회수 148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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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SW 업데이트는 늘 놀라움을 준다. 동종 업계 자동차 기업을 긴장하게 만든다. 테슬라 SW 기술은 수 많은 투자자의 시선을 끌고 있다.
마지막으로 발생된 업데이트는 2021년 4윌 18일
2021년 4월18일 테슬라 OTA 업데이트 

 

테슬라는 수시로 단행되는 소프트웨어 OTA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 오너를 놀라게 한다. 최근 현대기아를 비롯, 세계적인 자동차업체가 신형 전기차를 내놓으면서 테슬라를 겨냥하고 있다. 이들 후발주자와 가장 큰 차이는 바로 SW 기술이다. 사실상 테슬라는 전기차 제조업체 이전에 막강한 IT 기업이라는 점이다.

테슬라 전기차 업데이트는 모든 모델이 동시에 일어나는 게 아니다. 각 모델마다 업데이트 시간과 기능이 다르다. 테슬라는 “TeslaFi”라는 트래커(추적자)를 사용하면 현재 차량이 얼마나 업데이트가 진행됐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테슬라는 최근 새로운 OTA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했다. 모델 3와 모델 Y의 반자율주행(self-driving)에 사용하는 센서를 일부 해제하고 9개의 내장 카메라로 운전자의 상태를 인증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다는 것이다.

기존 자동차 업체라면 센서를 해제시키는 것을 OTA 업데이트로는 엄두를 내지 못할 것이다. 각종 센서는 안전에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테슬라 모든 전기차에은 기본적으로 9개의 카메라가 달려있다. 2021년 이전 Model S 또는 Model X에는 실내(cabin) 카메라가 달려있지 않다. 이번에 준비되는 업데이트는 백미러 위쪽에 달려있는 캐빈 카메라의 활용도를 높인다. 센서가 아닌 캐빈 카메라를 통해 운전자의 눈이 어디로 향하는지를 인식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가 졸거나 운전에 집중하지 않을 경우 차량의 속도를 줄이거나 Auto-pilot 기능을 멈추는 것이다. 최근 테슬라 차량 소유자들은 고속도로 등에서 오토 파일럿 기능을 활성화한 뒤 아예 잠을 자버리는 식의 일탈 행동을 해 큰 문제가 됐다.

테슬라 기술진은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업데이트를 통해 이런 문제를 간단히 해결한 셈이다. 실내 카메라를 통해 운전자를 감시한뒤 자율주행 기능 사용을 위반할 경우 통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것이다. 

결과적으로 테슬라 전기차는 4개의 바퀴가 달린 스마트폰과 비슷하다는 것을 지금까지 여러번 확인해주고 있다. 바로 OTA (Over-the-air) 소프트웨어 기능을 통해 해당 차량이 와이파이(WIFI)와 연결되면 자동으로 업데이트를 시작한다. 

김원진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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