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지난 3개월 간 모델3와 모델Y의 가격을 5번이나 인상했다. 소비자의 불만이 쏟아지자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입을 열었다.
트위터에 @Ryanth3nerd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사용자가 일론 머스크 계정에 "모델Y 시트에 요추 받침대와 같은 기능은 삭제하고 가격은 인상됐다"며 불만을 표하자 일론 머스크가 이에 대한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일론 머스크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가격 인상피 불가피하다"며, "사용 빈도가 떨어지는 옵션을 삭제했지만 어쩔 수 없이 가격을 소폭 올릴 수 밖에 없었다"고 답변을 남겼다.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은 테슬라뿐 아니라 대부분 자동차 제조사가 겪고 있는 문제다. TV나 냉장고, 에어컨 등을 생산하는 전자제품 제조사 역시 동일한 문제로 생산에 어려움을 빚고 있다. 반도체 공급이 원활하지 않자 자동차 제조사들은 생산라인을 잠시 정지시키는 극단적인 선택을 취하며 대응을 해나가고 있다.
미국 기준 모델3의 가격은 지난 3월 3만6490달러에서 3만9490달러로 7% 상승했다. 모델Y 역시 4만9990달러에서 5만1490달러로 3% 올랐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테슬라 모델3와 모델Y의 가격 인상 조치는 없을 것으로 알려진다.
김원진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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