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신형 스포티지..투싼 보다 매력적 이유 세 가지
기아 신형 스포티지..투싼 보다 매력적 이유 세 가지
  • 유호빈 에디터
  • 승인 2021.06.25 09:00
  • 조회수 357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아 5세대 스포티지
기아 5세대 스포티지

최근 기아 신형 스포티지 내외관이 모두 공개되면서 경쟁 차종인 투싼을 계약했던 고객들의 움직임이 감지된다. 인터넷 상에서 '디자인이 현대 투싼보다 좋다'는 평가가 나오면서다.

다음달 등장할 신형 스포티지는 기존 모델의 모습을 조금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완전 변신했다. 같은 플랫폼으로 만든 형제차 투싼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상태다. 인기 차종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대기기간이 6개월이 넘을 정도다. 후발주자인 스포티지가 확실한 차별점으로 투싼을 압도할 수 있을지 매력포인트를 짚어봤다.

기아 5세대 스포티지
기아 5세대 스포티지
현대자동차 투싼 1.6L 가솔린 터보
현대자동차 투싼 1.6L 가솔린 터보

먼저 외부 디자인이다. 그간 기아의 가장 큰 단점은 로고였다. 하지만 신형 스포티지에는 새로운 기아 로고가 적용된다. 로고가 바뀌면서 기존 기아차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느낌이다. 다소 튄다는 평가도 있지만 현재 국내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기아차 모델들이 대부분 현대차보다 '디자인이 더 좋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특히 SUV 라인업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진다. 스포티지 역시 사람들의 눈을 휘어잡을 튀는 디자인을 갖고 있다. 길에서 본다면 투싼보다 더 튀는 디자인이다. 

기아 5세대 스포티지
기아 5세대 스포티지
현대차 신형 투싼
현대차 신형 투싼

실내로 들어오면 차별점은 눈에 더욱 드러난다. 실내에서 탑승자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는 것은 센터 디스플레이다. 디스플레이가 실내의 분위기를 뒤바꿀 수도 있다. 투싼의 경우 10.25인치 계기반과 내비게이션을 따로 배치했다. 하지만 스포티지는 완전히 다르다. K8, EV6와 같은 12.3인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디스플레이를 이으면서 더 고급감을 강조하고 더 신차같은 느낌을 준다. 같은 회사의 중형 SUV 쏘렌토에 적용된 10.25인치 내비게이션보다도 크다.

공조조작 버튼과 인포테인먼트 버튼를 통합해 터치식으로 구성했다. 역시 K8, EV6에서 추가된 것과 같다. 조작 편의성은 조금 떨어진다. 터치시 햅틱 반응 없이 소리로만 알려줘 사용감은 살짝 떨어진다. 하지만 외관으로 보기에는 훨씬 더 깔끔해 보인다. 무광 처리한 부분 역시 고급감을 더했다.

기아 5세대 스포티지
기아 5세대 스포티지

마지막으로는 디테일이다. 투싼 후면 방향지시등은 벌브타입이다. 더 큰 문제는 위치다. 범퍼 하단에 위치해 후방 차량이 이를 확인하기 쉽지 않다. 스포티지는 이 점을 제대로 개선했다. 후방 방향지시등 위치를 위쪽으로 끌어올리고 LED 방향지시등으로 변경됐다. 후방 운전자들의 시인성을 배려했다. 그간 현대기아차에서 큰 문제점으로 지적 받던 부분이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는 무척이나 반갑다.

차량 크기 역시 스포티지가 더 크다. 투싼과 휠베이스는 동일하지만 전고를 제외하고는 조금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5세대 스포티지의 파워트레인은 투싼과 동일하다. 1.6L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1.6L 가솔린 터보, 2.0L 디젤엔진 총 3가지다. 투싼과 마찬가지로 하이브리드 모델이 가장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지는 내달 초 사전계약, 내달 말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스포티지의 공식 출시가 이뤄지면 투싼 인기는 조금씩  사그라들 전망이다. 현대와 기아의 월 판매량 차이가 1만대 이하로 줄어들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관건은 차량용 반도체 확보에 따른 생산 정상화다.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