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입차 1위 폭스바겐 티록...해외서 부분변경 포착
6월 수입차 1위 폭스바겐 티록...해외서 부분변경 포착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21.07.10 09:00
  • 조회수 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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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신형 티록
폭스바겐 신형 티록

지난 6월 국내 수입차 판매량 1위는 폭스바겐 소형 SUV 티록이 차지했다. 수입차 업계의 강자인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를 제친 결과라 더욱 주목할 만하다.

티록은 올해 1월 국내 등장했다. 작고 다부진 외관 디자인과 효율 높은 디젤 파워트레인을 맞물려 높은 관심을 얻었다. 다만 3천만원 중반부터 시작해 4천만원을 넘어가는 높은 가격에 판매량은 예상보다 저조했다.

폭스바겐은 판매량 회복을 위해 지난달 최대 22% 할인과 5년 15만km 보증 연장 프로그램 제공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국산 소형 SUV와 엇비슷한 가격대인 2천만원대 중후반부터 구매가 가능해지자 물량은 빠르게 소진됐다. 지난달에만 1029대가 판매돼 수입차 1위에 올랐다. 단골 1위 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를 가뿐히 제쳤다.

폭스바겐이 티록에 이처럼 엄청난 할인율을 적용한 이유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정확하게 알려진 바는 없지만 부분변경을 앞두고 재고를 소진하기 위함이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린다. 부분변경 티록의 출시 시기가 내년으로 알려진 만큼 국내 출시까지는 꽤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티록은 직렬 4기통 2.0L 디젤 엔진과 7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4.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두둑한 토크를 바탕으로 충분한 동력 성능을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시간이 8.8초로 준수한 편이다. 더불어 리터당 15.1km라는 높은 연료효율을 자랑한다. 실주행에서는 18km/L 이상을 손쉽게 기록할 수 있다. 티록 가격은 스타일 3650만원, 프리미엄 3990만원, 프레스티지 4090만원이다. 현재는 스타일만 소량 재고가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폭스바겐 티록(사진출처=카스쿱스)
내년 나올 폭스바겐 티록(사진출처=카스쿱스)

최근 유럽에서 부분변경 티록이 테스트 주행 중인 모습이 속속 포착되고 있다. 테스트카는 위장막을 벗고 있어 외관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부분변경 모델인 만큼 기존 모델과 큰 디자인 차이는 없다.

전면부부터 살펴 보면 우선 그릴 면적이 기존보다 줄었다. 또한 그릴 상단에 두꺼운 크롬 바가 하나 자리한다. 그림과 일체감있게 자리한 헤드램프는 그래픽을 손봤다. 현행 모델에 비해 역동적인 모양새다. 범퍼에 네모난 모양으로 자리하던 주간주행등은 헤드램프에 둥지를 틀었다. 기존 폭스바겐 모델들과 유사하다. 주간 주행등이 위치하던 자리는 크롬 장식으로 마감했다. 범퍼 역시 변화를 입었다. 안개등이 삭제되고 주간주행등이 기능을 대신한다. 측면은 변화를 찾기 어렵다. 새로운 디자인의 휠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후면부 역시 전면과 마찬가지로 테일램프의 그래픽을 손봤다. 범퍼 하단에는 장식을 더해 새로운 이미지를 부각시킨다.

폭스바겐 티록(사진출처=카스쿱스)
폭스바겐 티록(사진출처=카스쿱스)

부분변경 티록 실내는 아직 공개 전으로 정확히 알려진 정보는 없다. 폭스바겐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이 외에 편의안전장비 등이 소소한 변화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분변경 모델에 친환경 파워트레인의 적용 가능성이 점쳐진다.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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