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을 휘어잡은 테슬라, 하늘 도로까지 점령하나
지상을 휘어잡은 테슬라, 하늘 도로까지 점령하나
  • 이현정
  • 승인 2021.07.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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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체증이 심한 출퇴근 시간대, 앞뒤 사방이 차로 꽉 막힌 도로에 갇혀 있으면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오르기 마련이다. 영화 해리포터에는 주인공과 그의 친구들이 자동차를 타고 자유롭게 하늘을 날아다니는 장면이 나온다. 머나먼 미래의 일이라고만 생각되던 이런 모습이 가까운 미래에 우리의 현실에서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그것도 한창 전기차로 주가를 올리는 테슬라에 의해서다.

 

다국적 투자 은행인 모건 스탠리는 전기 동력을 사용하는 도심 항공에 테슬라가 가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널리스트 아담 조나스는 "테슬라가 Evtol(전기추진 수직 이착륙 비행체)/ UAM(Urban air mobility, 도심 항공 교통) 개발에 뛰어들 것"이라 주장했다.

 

전세계 UAM의 시장 규모는 지난해 70억 달러(약 7조9800억원) 규모에서 오는 2040년엔 1조5000억 달러(약 1711조원) 수준으로 그 몸집을 확장해나갈 전망이다. 현재 전기 항공기 개발에 현대자동차, 한화, 대한항공, 에어버스(프랑스), 엠브라에르(브라질) 등의 국내외 대형 제조사와 수많은 스타트업들이 차세대 산업의 파이를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레이스를 벌이고 있다.   

 

아담 조나스는 ‘테슬라가 eVTOL/UAM 시장에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을 가능성은 희박할 것’이라 예측했다. 차세대 산업으로 극부상하고 있는 eVTOL/UAM시장에 차세대 산업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일론 머스크가 관심을 가질 것은 당연해보이기 때문이다. 또 그는 테슬라가 eVTOL/UAM 시장에 엄청난 잠재력을 행사할 수 있는 기술과 강력한 네트워크 구축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테슬라의 행보에 대해 아직 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직까지 테슬라와 일론머스크의 eVTOL/ UAM 시장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 표명이 없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테슬라 내부에서 eVTOL 시장 진입에 대한 논의가 이어져 왔던 것은 사실이지만 테슬라의 행보를 확신할 수 없는 이유는 eVTOL 산업에 대한 일론 머스크의 회의적인 발언 때문이다. 일론 머스크는 지하 터널의 우수성을 이야기하며 도시 환경에서 도심 항공의 위험성 및 혼잡성에 대해 이야기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담 조나스는 테슬라가 eVTOL/UAM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고 전망한다. 테슬라가 eVTOL/UAM 시장 진입을 한다면 큰 경제적 가치를 얻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의 전망대로 하늘을 나는 테슬라를 조만간 보게 될지 주목된다. 

 

이현정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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