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어내기 미학?..문 손잡이 사라진 테슬라 사이버 트럭
덜어내기 미학?..문 손잡이 사라진 테슬라 사이버 트럭
  • 이현정
  • 승인 2021.07.28 09:50
  • 조회수 169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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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트럭, 문 손잡이가 있는 처음 콘셉트 모습

 

테슬라 최고 경영자인 일론 머스크는 2019년 11월 사이버 트럭 콘셉트를 출시했다. 사이버 트럭이 공개된 이후 디자인 업데이트에 관한 이야기가 계속 논의되어 왔었다.

 

일론 머스크는 최근 "사이버 트럭 디자인과 크기 변경에 대해 여러 논의가 있어왔지만 결국 초기 콘셉트와 거의 똑같은 디자인으로 진행 방향을 결정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일론 머스크가 직접 언급한 변화는 ‘원래 콘셉트와는 달리, 이후 출시될 테슬라 사이버 트럭은 문 손잡이가 장착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일론 머스크는 어떤 시스템이 문 손잡이를 대체할 것인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사이버 트럭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감지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문 개폐 조절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능은 수년 전, 테슬라가 오리지널 모델 X에서 처음 선보인 것과 같은 시스템으로 추측된다. 사람이 차에 가까이 접근했을 때, 차량이 키 리모컨이나 휴대폰(테슬라 앱에서 키를 설정한 경우)을 감지하고 도어 개폐를 조절하는 시스템이다.

 

일론 머스크는 사이버 트럭 변화에 대해 한 가지를 더 언급했다. 테슬라 사이버 트럭이 뒷바퀴 독자 조종이 가능할 것이라는 점이다.

 

테슬라는 올해 말 사이버 트럭을 생산한다. 또 두 가지 고급 버전의 사이버 트럭을 시장에 먼저 공개할 예정이다. 두 사이버 트럭은 주행거리 300~500마일(약 480~800km), 2개 또는 3개의 모터 파워트레인이 장착될 예정이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는 사이버 트럭이 생산될 텍사스 기가팩토리 건설 상황과 사이버 트럭 구조 변경 가능성 등을 언급하며 생산 지연 가능성도 내비쳤다.

 

항상 예측할 수 없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테슬라가 이번엔 도어 손잡이를 없애 버리는 과감한 디자인 시도를 꾀했다. 앞으로의 테슬라는 어떤 디자인과 기능을 가지고 세상을 놀라게 할지 전 세계가 테슬라를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현정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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