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아우디,BMW까지..럭셔리 제왕의 전기차 반격!
벤츠,아우디,BMW까지..럭셔리 제왕의 전기차 반격!
  • 유호빈 에디터
  • 승인 2021.08.06 09:30
  • 조회수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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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S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S

전기차 대중화가 정말 빠르게 진행된다. 불과 10년도 안돼 시장 진입기를 끝내고 성숙기로 향해 달려간다. 먼 이야기인 줄 알았지만 기존 대중 내연기관 차량을 타던 일반 소비자들의 전기차 구매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그만큼 전기차의 주행성능뿐 아니라 충전, AS 같은 유지비에서 가성비가 뛰어나서다.

이처럼 전기차가 대중화하면서 테슬라가 독주하던 전기차 시장에 기존 자동차 강자들이 전기차를 출시하며 시장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테슬라는 대중화된 전기차, 고가 전기차를 모두 판매하면서 전기차 왕좌가 되어가던 지난해와 다른 양상이다. 내연기관 자동차를 팔던 프리미엄 브랜드들도 가만있을 수는 없다. 여러 회사들이 본격적인 전기차 판매에 돌입한다.

대표적으로 메르세데스 벤츠다. 올해 전기차 최강 EQS를 국내에 공개한다. 벤츠는 기존에도 EQC, EQA 등 여러 전기차를 공개한 바 있지만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아닌 기존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차로 바꾼 차량이다. 특히 2019년 데뷔한 EQC는 가격이 무려 1억원이 넘었지만 주행거리는 308km에 불과, 실패한 차량이 됐다. 국내 뿐만 아닌 독일에서도 실패하면서 미국에는 진출조차 하지 못했다. 이랬던 벤츠가 확 달라졌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S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S

EQS는 기존 벤츠 전기차와 완전히 다르다. 벤츠의 전기차 플랫폼인 EVA를 사용하는 첫 차량이다. 외관은 정말 전기차스럽다. 완전한 곡선을 사용하면서 0.20Cd의 공기저항계수를 기록했다. 배터리 용량은 107.8 kWh다. 1회 충전으로 770km 주행(WLTP 기준)이 가능하다. 국내 기준으로 500km는 쉽게 넘을 것으로 보인다. 계기반과 센터 디스플레이가 하나의 큰 스크린으로 이어진 모습은 완전히 미래의 차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S클래스 실내보다 훨씬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BMW 신형 전기차 IX
BMW 신형 전기차 IX
BMW iX 실내
BMW iX 실내

BMW 역시 올해 전기차 iX를 출시한다. BMW는 i3 이후 별다른 순수 전기차 모델이 없었다. iX는 중형급 SUV로 X5 크기와 엇비슷하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1회 완충 시 600km(WLTP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국내 인증시 400km를 충분히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외관 모습은 신형 4시리즈처럼 세로형 거대 키드니 그릴이 장착됐다. 실내 역시 기존 BMW와는 완전히 다르다.  BMW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었던 작은 크기의 버튼을 아예 찾아볼 수 없다. 계기반과 센터 디스플레이를 길게 이었다.

아우디 e-트론 55콰트로
아우디 e-트론 55콰트로

아우디는 지난해 뒤늦게 e-tron을 국내에 출시했다. 하지만 주행거리, 연비가 너무 짧았다.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 큰 차이가 없어 별다는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벤츠와 마찬가지로 1세대 전기차의 실패를 뒤로하고 A6 전기차 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다. 1회 완충시 700km 주행이 가능하다.

렉서스 UX300e
렉서스 UX300e

렉서스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아직까지 없다. 기존 내연기관 차량을 바꾸는데 그친다. 곧 국내에는 UX300e가 출시될 예정이다. 배터리 용량은 54.3kWh에 불과해 1회 완충시 WLTP 기준으로 367km 밖에 나오지 않는다. 국내 인증시 300km를 넘기기 쉽지 않아 보인다.

렉서스 LF-Z 컨셉트카
렉서스 LF-Z 컨셉트카

렉서스는 전기차 플랫폼으로 만들어진 LF-Z 컨셉카를 공개했다. 다만 아직 공식 출시는 먼 이야기다. 2025년으로 예상된다. 하이브리드의 선두주자였던 렉서스가 전기차에서는 어떤 기술을 들고 나올지 관심사다.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국내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G80 전동화 모델을 내놨다. 가격이 1억원에 육박하면서 대중성은 없다는 평가가 나왔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사용하지 않았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사용한 GV60은 올해 출시된다.

하반기에는 다양한 프리미엄 전기차들이 용호상박 대결을 한다. 브랜드마다 다양한 특징들을 갖고 있다. 과연 내연기관에 이어 벤츠가 전기차 부분에서도 제왕에 등극할지, 다른 브랜드가 전기차 시장에서 신흥강자로 떠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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