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이번엔 방향지시 컬럼 없앴다..일론 머스크의 버튼 공포증
테슬라, 이번엔 방향지시 컬럼 없앴다..일론 머스크의 버튼 공포증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21.08.12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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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S 플레이드 실내
테슬라 모델S 플레이드 실내

테슬라는 주행거리, 폭발적인 가속력, OTA, FSD 등 많은 부분에서 기존 자동차 업체를 압도한다. 예상보다 한 발 이상 앞선 진보는 테슬라에 열광하는 팬덤을 만들어 낸다. 

테슬라를 한 번이라도 타봤다면 실내 구성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테슬라의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실내 디자인에도 드러낸다. 외관에서도 느껴지는 간결함을 실내에도 고스란히 담았다.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한 특징 중 하나다. 모델3와 모델Y에는 계기반이 아예 없다. 그 흔한 공조장치 조작부도 15인치 디스플레이로 통합했다. 계기반 역시 센터 디스플레이 한 켠에 마련했다. 이런 방식을 처음 접하면 불편함이 느껴질 수 있다. 물리 버튼이 없어서다. 2012년 공개한 모델S부터 이어진 테슬라의 고집(?)이다. 모델S는 물리버튼을 최소화했다. 비상등, 글로브 박스, 윈도우 스위치 등을 제외하면 모든 조작이 터치 방식이다. 테슬라의 새로운 시도는 기존 자동차 제조사들에게 영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최근 출시되는 모델들을 보면 대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는 것이 하나의 대세로 자리잡았다. 자동차의 대부로 여겨지는 메르세데스-벤츠의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에서도 이러한 변화를 찾을 수 있다.

내년 국내 출시가 예상되는 모델S 리프레시에는 또 한 번의 변화가 예견되어 있다. 17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기존 세로 형태에서 가로로 바뀐다. 또한 2열 승객을 위한 8인치 디스플레이가 새롭게 적용된다. 12.3인치 계기반은 그대로 유지한다.

<em>테슬라 모델S 플래드 요크 스티어링&nbsp;</em>내부

테슬라 설명에 따르면 새로운 형태의 센터 디스플레이는 2200x1300의 해상도를 자랑한다.울트라 브라이트, 트루 컬러 등을 적용해 최상의 화면을 제공한다. 또 하나 새롭게 적용된 특징은 좌우 각도 조절이 가능해진 점이다. 이런 변화는 디스플레이의 방향이 세로에서 가로로 바뀐 것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테슬라의 인포테인먼트 모니터는 넷플릿스, 유튜브, 트위치 등을 시청할 수 있게 지원한다. 충전하는 동안 콘텐츠 소비가 가능하다. 세로형보다 가로형 디스플레이가 콘텐츠 시청에 용이하다. 또한 디스플레이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면, 운전석 혹은 조수석에 앉은 승객이 편안한 자세로 시청이 가능하다.

테슬라 모델S 플레이드 실물(사진출처=TESLARATI)
테슬라 모델S 플레이드 실물(사진출처=TESLARATI)

스티어링 휠 역시 파격 변신을 앞두고 있다. 일반적인 스티어링 휠은 원형이다. 레이싱 카에는 나비 모양이나 위아래가 잘려 나간 듯한 독특한 모양의 스티어링 휠이 적용된다. 요크 스티어링 휠이라는 이름이 붙은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으로 슈퍼카나 레이싱 전용차 이외에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형태다.

도어 손잡이 역시 모델3와 동일한 위치에 자리한다. 테슬라는 모델S에 메르세데스-벤츠의 윈도우 스위치와 각종 버튼을 적용했다. 부분변경을 거치며 기존 방식을 버리고 완전히 새로운 테슬라만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완성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모델S 플레이드 리어 모니터
테슬라 모델S 플레이드 리어 모니터

독특한 디자인과 더불어 주목받는 점은 스티어링휠에 붙어 있던 2개의 칼럼 스위치가 사라진 점이다. 기존에 테슬라는 왼쪽 편에는 방향지시등, 오른편에는 기어봉을 달았다. 새로운 스타일의 요크 스티어링휠 뒷 편에는 어떤 것도 보이지 않는다. 우선 방향 지시등은 스티어링 휠 스위치에 통합된다. 고성능 스포츠카인 페라리에 적용된 방식과 유사하다. 워셔액을 뿌리거나, 하이빔 조작까지 스티어링 휠 버튼으로 통합한다. 기어 조작은 디스플레이를 통한 터치 방식으로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는 기존의 상식을 깨는 혁신으로 전기차 시대를 선도한다. 또 한 번의 혁신이 예고된 모델S 리프레시 모델에 대한 관심이 출시 전부터 뜨겁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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