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프리미엄 브랜드인 마세라티가 소형 SUV 그리칼레 티저를 공개했다. 그리칼레의 이름은 이탈리아 지역의 바람 이름이다. 마세라티 기블리도 이런 방식으로 이름을 지었다. 이번 티저 공개는 기존 방식과는 차별화했다. 회사 직원들의 SNS를 통해 이미지를 공유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티저에서 마세라티 그리칼레는 흐릿한 모습으로보인다. 르반떼보다 작은 체급으로 포르쉐 마칸, BMW X3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식 출시 후 페라리 엔진이 달린 고성능 프로페오 버전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선 마세라티 그리칼레 프로토 타입이 목격됐다. 실내는 기존 르반떼와 크게 다르지 않다. 스티어링 뒤로 커다란 패들 쉬프터가 자리했다. 화려한 무늬로 이루어진 위장막 때문에 자세히 볼 순 없지만, 전통적인 쿠페형 디자인이다. C필러에서 급격하게 트렁크로 선이 떨어진다. 후면엔 과감한 쿼드 배기구가 돋보인다. 그리칼레는 마세라티와 같은 그룹인 알파로메오 스텔비오와 플랫폼을 공유한다. 테스트카 목격자에 따르면, "지금까지 들어본적 없는 배기음"이라고 전했다. 전면부 디자인은 마세라티 하이퍼카인 MC20의 영감을 얻어 디자인 됐다. 마세라티 그리칼레는 올해 11월 출시가 예상된다.  

한건희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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