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60, 보조금 100% 가능할까
제네시스 GV60, 보조금 100% 가능할까
  • 유호빈 에디터
  • 승인 2021.10.08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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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60
제네시스 GV60

제네시스 첫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GV60이 공개됐다. 다양한 첨단 기능과 스포츠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계약을 앞두고 가격까지 먼저 나왔다. 예상 외로 '저렴하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

별도의 전기차 이름 대신 기존 SUV에서 사용하던 'GV'를 그대로 사용했다. 제네시스는 전동화 비전 발표회에서 "2025년부터 내연기관 신차는 없다"고 선언했다. 이후 네이밍까지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 GV60 디자인은 역동적인 우아함을 강조했다. 날렵한 쿠페형 CUV 스타일이다. 제네시스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두줄 램프는 한단계 진화한 느낌을 낸다. 두줄 램프의 디자인에 제한이 있지 않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차량의 성격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전면 크레스트 그릴은 하단으로 이동시켜 균형감을 보인다.

제네시스 GV60
제네시스 GV60

차체 크기는 비교적 작은 편이다. 전장 4515mm, 전폭 1890mm, 전고 1580mm, 휠베이스 2900mm다. 현대 아이오닉5 대비 전장 120mm, 전고 25mm, 휠베이스 100mm 작다. 전장의 차이는 크지만 전기차 전용 E-GMP 플랫폼을 사용해 넓은 휠베이스를 뽑아냈다.

제네시스 GV60
제네시스 GV60

실내 디자인은 기존 여백의 미를 새롭게 구성했다. 기존 GV80, GV70, G80 등에서 보던 것과는 차이가 있다. 계기반과 센터 디스플레이를 길게 이어 시인성이 좋다. 특이한 것은 구(球) 형상의 전자 변속기다. 시동을 켜지 않았을 때 크리스탈 장식품처럼 있다가 시동을 걸면 구 모양이 회전하면서 변속기로 바뀐다. 손가락을 놓을 수 있는 홈을 파서 다이얼을 잡기 어렵다는 단점도 개선했다.

가장 큰 관심은 주행가능 거리다. 1회 완충으로 가능한 주행가능 거리는 451km다.(스탠다드 2WD 모델 기준) 아이오닉5보다는 길고 EV6보다는 약간 짧다. 듀얼모터를 추가하면 400km(19인치 타이어), 380km(20인치 타이어)로 짧아진다. 350kW급 초고속 충전 역시 지원한다. 완속 충전 용량을 기존 7.2kW에서 11kW로 늘렸다. 무선 충전이 가능하다고 알려지지만 당장 소비자가 이용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올해 4분기부터 무선 충전 시범 사업을 시작한다. 

퍼포먼스 모델에는 부스트가 달려 있다. 스티어링 휠에 부착된 버튼을 누르면 10초간 합산 출력이 40kW 늘어난 360kW까지 올라간다. 구동력 배분과 제동제어를 최적화해 어렵지 않게 드리프트도 가능하다. 주행거리는 368km로 매우 짧아진다. 효율보다는 성능에 초점이 맞춰졌다.

OTA 기능도 확대했다. 기존 제네시스는 내비게이션, 계기반, HUD 업데이트만 무선으로 지원했지만 GV60부터는 테슬라 못지 않은 무선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스티어링, 서스펜션, 브레이크 관련 시스템 등 차량 하드웨어와 관련된 기능도 무선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기존 현대, 제네시스가 약점으로 지적 받던 부분이라 해당 기능의 추가는 더욱 반갑다.

제네시스 GV60
제네시스 GV60

얼굴 인식으로 차량의 도어를 열고 닫을 수 있는 페이스 커넥트도 추가됐다. 차량 탑승 후 지문 인식을 이용해 시동을 걸 수 있다. 스마트키 없이도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상세 가격이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대략 트림별 가격 정보는 나왔다. 스탠다드 후륜구동 모델은 5990만원이다. 국고 보조금 100% 기준을 맞췄다. 소비자도 예상치 못한 합리적 가격이라 좋은 반응을 보인다. 차의 크기를 줄이면서 보조금 기준을 맞췄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탠다드 4WD 모델은 6459만원, 퍼포먼스 모델은 6975만원으로 국고 보조금 50% 지급이 가능하다.

제네시스 GV60
제네시스 GV60

GV60은 10월 6일 계약을 시작했다. 인기 전기차인 아이오닉5, EV6, 테슬라 모델3의 올해 출고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GV60은 올해 안에 출고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내년 전기차 출고 보조금은 올해보다 더 줄어들 전망이다. 계약을 서둘러야 하는 이유다.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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