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당 1억원대 포르쉐 1만대 클럽 눈앞…카이엔, 전기차 호조
대당 1억원대 포르쉐 1만대 클럽 눈앞…카이엔, 전기차 호조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21.10.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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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카이엔
포르쉐 카이엔

포르쉐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처음으로 올해 1만대 판매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입차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판매된 포르쉐는 총 7211대다. 월평균 800대를 넘겼다.  남은 3달 동안 2789대를 팔면 1만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이미 지난해 판매 대수인 7779대는 쉽게 넘어 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올해 포르쉐 판매량을 보면 SUV 카이엔 판매가 독보적이다. 1월부터 9월까지 3243대를 팔았다. SUV 특유의 실용성과 세련된 스타일 그리고 안락한 승차감과 포르쉐 특유의 스포티한 주행 감각에 소비자가 지갑을 열었다.

포르쉐 타이칸 터보S
포르쉐 타이칸 터보S

놀라운 사실은 두 번째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모델이 전기차 타이칸이라는 점이다. 타이칸은 포르쉐가 내놓은 순수전기차다. 폭발적인 가속력과 포르쉐 특유의 스포츠성을 바탕으로 한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한 푼도 받을 수 없는 1억4560만원부터 시작하지만 무려 1119대가 팔려 나갔다.

다음으로 4도어 세단인 파나메라가 905대, 포르쉐의 아이코닉 모델 911이 878대로 뒤를 이었다. 이어 마칸 578대, 박스터 380대, 카이맨 108대 순이다.

포르쉐 모델 중 가장 저렴한 모델은 마칸이다. 7640만원부터 시작한다. 대부분의 모델이 옵션을 넣으면 1억원을 상회한다. 적게는 수 백만원에서 많게는 수 천만원의 할인이 관용처럼 자리잡은 수입차 시장이지만 포르쉐는 별도 프로모션이나 할인도 없다. 마이너스 옵션으로 구성돼 대부분의 모델이 주문제작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판매량이다.

2019 포르쉐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2019 포르쉐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1만대 클럽을 목전에 둔 포르쉐지만 1만대 클럽 가입을 목전에 두고 실패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인기 모델의 경우 주문이 2년까지 밀려 있을 정도지만 반도체 공급난에 따라 생산 부족이 문제다. 실제 지난달 국내 판매된 포르쉐는 490대로 올 해 들어 가장 낮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올해 1~9월 판매된 수입차는 총 21만4668대다. 지난해 동기에 비해 12% 올랐다. 메르세데스-벤츠(6만2232대), BMW(5만2441대), 폭스바겐(1만1815대), 아우디(1만5921대), 볼보(1만1193대) 순으로 1만대 클럽을 달성했다. 뒤를 이어 미니(8974대), 지프(7950대), 렉서스(7472대)의 1만대 클럽 가입도 눈여겨 볼 포인트다.

국내 수입차 시장은 꾸준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주요 인기 브랜드는 차가 없어 못 팔 지경이다.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렉서스 등으로 압축돼 있던 수입차 시장이 볼보, 포르쉐, 지프 등으로 시장을 넓히고 있다. 1억원이 넘는 포르쉐의 판매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만큼 앞으로 수입차 시장의 몸집은 계속해서 커질 것으로 보인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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