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량 스포츠카 로터스 최초 전기차…엘리스 후속으로 나온다
경량 스포츠카 로터스 최초 전기차…엘리스 후속으로 나온다
  • 한건희
  • 승인 2021.10.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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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스
2021년 로터스 엘리스 240

영국 전통의 경량 스포츠카 브랜드인 로터스가 가장 작은 라인업인 엘리스 후속 모델을 내놓았다. 엘리스는 로터스에서 가장 싼 모델이기도 하면서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이다. 이번에는 예상대로 전기차다.

엘리스 후속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SPORTS’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한다. 코드명은 Type 135으로 2026년 고객에게 인도한다. 엘리스, 엑시지, 에보라 단종 이후 전기차 플랫폼으로 변형한 것이다. 현재 판매되는 로터스 에미라는 마지막 내연기관 차량이다.

로터스는 항상 가볍고 민첩한 스포츠카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곧 발표될 전기차도 예외는 아니다. 추가된 배터리 무게를 감안해 더 경량화를 해야 한다. 엘리스 후속 모델은 E-SPORTS 플랫폼을 적용해 때문에 그리 무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오토카에 따르면 에미라보다 37% 더 가볍다고 한다. 로터스 측은 "엘리스 후속은 스포츠카 라인업 중 입문용으로써 역할을 유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터스
로터스 E-SPORTS 플랫폼

지난 9월 발표된 사양에 따르면 싱글 모터를 장착하고 최고출력 469마력을 낸다. 기존 엘리스처럼 2인승 모델에 짧은 휠베이스로 설계한다. 단종된 엘리스에 비해 출력이 크게 증가한 셈이다. 토크 벡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차체 제어를 한다. 기존 모델과 같이 미드십 레이아웃 설계로 800V 충전 기술을 적용한 66.4kWh 용량의 ‘모듈러 체스트’ 배터리를 좌석 뒤에 장착한다. 이러한 배치로 내연기관 차량처럼 낮은 시트 포지션이 가능해진다.  1회 완충 시 주행가능거리는 483km(유럽 인증기준)이 목표다.

로터스 관계자는 “새 모델은 이전 로터스 모델의 전형적인 다이나믹 특성을 복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기존 내연기관 스포츠카에 비해 전기차 특유의 즉각적인 최대토크, 효율적이 냉각 같은 장점도 존재한다. 로터스 최초의 전기 스포츠카는 충분한 수납공간과 경량화가 핵심이다. 아울러 로터스는 SUV와 EV차량을 포함한 총 4개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로터스
로터스

문제점은 급등할 가격이다. 내연기관 차량보다 월등히 비쌀 것이라는 얘기다. 로터스가 10년전 중국 지리자동차에 인수된 이후 생산비용 절감에 주력했지만 가격은 최소 10만9000달러(한화 1억3000만원)에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로터스 상위 모델인 엑시지가 13만6000달러(1억6320만원)에 출시됐던 것을 감안한다면 꽤나 비싼 가격이다.

로터스는 그동안 경량 스포츠카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만들어왔다. 경량화를 이유로 파워 스티어링을 달지 않고 저렴한 내장 마감, 블루투스도 지원하지 않던 로터스가 세상과 많은 타협을 한 셈이다. 그동안 드리프트는 ‘BMW M’, 달리기는 ‘아우디 RS’, 그립 주행은 ‘로터스’라는 말이 있었다. 경량화된 차체를 장점으로 극한의 횡G를 견디며 주행이 가능했다. 로터스는 모터스포츠나 주행 세팅에 있어서 많은 데이터베이스가 있어 기존 전기차와는 주행 질감이 크게 다를 것을 보인다.

한건희 에디터 gh.han@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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