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가 임박한 폭스바겐의 고성능 전기차 ID.5 GTX가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양산형 모델이 포착됐다. 위장막이 없는 상태다. 성능에 초점을 맞춘 듯 스포티한 프론트 에어 덕트 위에 위치한 LED 헤드램프로 존재감을 더 했다. 또 매쉬 소재로 마감된 하단 그릴은 중앙에 넓게 위치해 역동적인 느낌을 보여준다. 날렵하게 뻗은 A필러와 리어 스포일러를 장착했다.
자동차 전문 미디어 카스쿱스에 따르면 “듀얼 모터를 장착했으며 4륜구동시스템을 탑재 했을 것”이며 “1회 완충 주행가능거리가 497km(유럽 인증기준)를 주행 할 수 있는 대형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될 것”이라고 전했다.
폭스바겐은 아직까지 ID.5 GTX에 대해 어떤 정보도 내놓지 않고 있다. 카스쿱스는 “ID.5 GTX가 ID.4 GTX와 파워트레인을 공유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또 77kWh 배터리팩을 탑재해 전륜과 후륜에 각각 최고출력 108마력, 204마력을 내는 전기모터를 장착한다. 합산 최고출력 312마력을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180km이다.
카스쿱스는 "ID.5 GTX가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 시스템과 전자식 차동제한 장치인 'XDS+', 골프R에서 보여준 차량 다이나믹 제어 등을 적용할 것"이며 "에코, 컴포트, 스포츠, 인디비주얼, 트랙션 등 여러 드라이브 모드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폭스바겐은 “ID.5 GTX의 자세한 사양을 몇 달 안에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차는 내년 유럽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한다.
한건희 에디터 gh.han@cargu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