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로 풀체인지 임박..2세대가 기대되는 이유
니로 풀체인지 임박..2세대가 기대되는 이유
  • 유호빈 에디터
  • 승인 2021.10.24 09:00
  • 조회수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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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하바니로 콘셉트카
기아자동차 하바니로 콘셉트카

기아 1세대 니로 하이브리드는 대성공이었다. 2016년 출시 당시만 해도 밋밋한 디자인 때문에 크게 성공할 것으로 예상치 않았다. 현대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파생 모델에 가까웠다. 예상 외로 인기가 상당하면서 아이오닉은 단종됐지만 니로는 판매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니로도 출시한지 5년이 넘으면서 풀체인지 소리가 들린다.  위장막을 덮은 차량들을 길거리에서 속속히 발견되고 있다. 풀체인지 정보들이 곳곳에서 들려오면서 구매를 대기하는 소비자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기아자동차 하바니로 콘셉트카
기아자동차 하바니로 콘셉트카

우선 디자인이 완전히 바뀐다. 기존 니로는 약간 밋밋한 디자인이었다. 유일한 약점으로 지적받기도했다. 신형 니로는 하바니로 콘셉트 카를 기반으로 한다. 기존 CUV에 가까웠던 디자인은 조금 더 SUV 스럽게 변할 것으로 보인다.

구형 느낌이 나던 실내 디자인 역시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으로 변경된다. K8, EV6, 스포티지에서 먼저 적용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전망이다. 다만 커브드 기능이 적용될지는 미지수다.

기아자동차 니로 예상도(사진출처=motor.es)
기아자동차 니로 예상도(사진출처=motor.es)

파워트레인은 큰 변경 없이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스포티지, 쏘렌토, K8 등에 적용된 1.6L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와는 결을 달리한다. 엄연한 급차이와 상품 컨셉을 위해서다. 니로에 터보 엔진을 단 하이브리드가 적용된다면 스포티지 경쟁력이 사라지게 된다. 기존 가성비 친환경 SUV라는 이미지를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터보 엔진이 아닌 기존 자연흡기 1.6을 장착하는 것이 가격 인상 폭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보인다.

기아 고급차에만 달린 HDA2는 적용된다. 유출된 실내 사진을 살펴보면 EV6와 동일한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다. 드라이브 모드 역시 스티어링 휠에 붙었다. 휠 좌측 버튼들을 보면 HDA2가 추가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심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과 순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해 기존과 동일한 라인업을 구성한다.

택시 모델도 추가된다. 현행 모델은 니로 EV를 택시로 사용하고 있다. 신형 2세대 니로는 택시 전용 모델을 공식적으로 출시한다. 지난 9월 기아 측에서 발표한 ‘티머니 앱 미터기’ 관련 보도자료에 "니로EV 택시 전용 모델의 성공적 런칭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자료에는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2세대 출시가 예고된 상황이지만 기존 모델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2439만원부터 구매 가능한 훌륭한 가성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신형 모델 역시 기존의 가성비, 넓은 실내 공간에 더불어 새로운 디자인까지 추가된다면 전작을 능가하는 성공이 기대된다.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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