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3열 그랜드 체로키 L..단점 다 고쳤다
첫 3열 그랜드 체로키 L..단점 다 고쳤다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21.10.27 09:00
  • 조회수 226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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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
지프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

지프가 대형 SUV 그랜드 체로키 L을 11월 출시한다. 내외관 디자인을 바꾼 것은 물론 플랫폼까지 완전히 새롭게 했다. 휠베이스를 127mm 늘린 리무진 버전이다. 한층 길어진 실내 공간을 바탕으로 브랜드 최초로 3열을 마련했다. 크기를 키우며 미니밴 시장을 넘보는 최근 대형 SUV 트렌드를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랜드 체로키 L은 5세대로 1992년 처음 등장해 30년간 이어온 그랜드 체로키의 기술력을 총망라한다.

지프 모델 중 가장 고급스러우면서도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도 갖췄다. 기존 그랜드 체로키 외모를 완전히 새롭게 바꿨다. 직선 위주 디자인을 사용해 강인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올 뉴 지프 그랜드 체로키 L
올 뉴 지프 그랜드 체로키 L
올 뉴 지프 그랜드 체로키 L
올 뉴 지프 그랜드 체로키 L

전면을 살펴보면 지프를 상징하는 세븐 슬롯 그릴이 자리한다. 한결 얇아진 헤드램프가 라디에이터 그릴과 수평적으로 배치돼 일체감을 높인다. 범퍼 하단에도 특별한 장식은 없다. 간결한 디자인으로 담백함이 느껴진다. 측면은 크게 달라진게 없다. 휠하우스 역시 지프의 스타일링이 녹아있다. 사다리꼴 형태로 강인한 인상을 완성한다. 후면은 기존 디자인을 살짝 개선했다 헤드램프와 마찬가지로 테일램프를 가로로 길게 배치했다. 위아래 폭을 줄여 최신 트렌드를 가미했다. 머플러를 듀얼로 배치해 스포티함을 강조한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 L
지프 그랜드 체로키 L

구식 느낌이 물씬 나던 실내 역시 완전히 새롭게 바꿨다. 디스플레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풀디지털 계기반은 나이트 비전을 지원한다. 센터디스플레이도 크기를 키웠다. SK텔레콤과 협업을 통해 T맵을 기본 적용했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는 무선으로 지원한다. 10인치 크기의 풀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점도 눈에 띄는 포인트. 디지털 룸미러를 적용해 악천후에도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지프가 국내 판매하는 가장 고급스러운 SUV답게 실내에는 팔레르모 가죽 시트를 사용했다. 더불어 월넛 무늬의 내장제를 마감, 고급감을 한층 끌어 올렸다. 오디오 시스템도 빼먹지 않았다. 매킨토시 사운드 시스템은 19개 스피커를 차체 곳곳에 마련했다. 듣는 즐거움을 챙겼다. 실내 곳곳에 자리한 앰비언트 라이트는 취향에 따라 색을 바꿀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V6 3.6L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에 지형에 따라 주행 모드를 설정할 수 있는 셀렉 터레인 지형 설정 시스템도 달아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끌어 올렸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 L
지프 그랜드 체로키 L

안전 장비도 꼼꼼히 챙겼다. 앞 차와 간격을 맞춰 달리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완전 정차 및 재출발까지 지원한다. 차선 중앙을 유지하며 달릴 수도 있다. 기존에 단점으로 지적됐던 운전자 주행 보조 장비가 대폭 좋아진 셈이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 L 3열
지프 그랜드 체로키 L 3열

그랜드 체로키 L의 국내 출시는 11월 중순으로 오버랜드와 써밋 리저브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기존 모델보다 가격은 소폭 상승해 7천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사전계약에서 올해 수입하는 300여대 물량이 모두 동이 났다.

지프는 스테디 셀러인 랭글러, 레니게이드를 바탕으로 올해 1만대 판매 돌파를 가시화하고 있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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