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ㆍY 가격 또 인상..내년 전기차 보조금 포기?
테슬라 모델3ㆍY 가격 또 인상..내년 전기차 보조금 포기?
  • 유호빈 에디터
  • 승인 2021.11.01 09:00
  • 조회수 156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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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3..가격을 슬그머니 인상했다
테슬라 모델3..가격을 슬그머니 인상했다

테슬라 모델3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 가격이 10월 27일부터 인상됐다. 기존 대비 380만원 올라 5859만원이다. 출시 2년 만에 620만원이 올랐다. 이번 가격 인상은 차량용 반도체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가격 인상으로 내년 전기차 보조금 100% 지원은 사실상 어려울 듯하다. 현재 국고보조금을 모두 받기 위해서는 차량가격이 6000만원을 넘지 않아야 한다. 정부는 이런 기준을 더 강화할 방침이다. 전기차 보조금 예산 자체는 늘어났지만 더 많은 사람에게 전기차를 보급하기 위해 보조금 지급 기준을 강화하는 것이다. 내년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전기차 보조금 100% 기준은 5500만원 이하로 알려진다.

현재 모델3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 모델은 테슬라에서 보조금 100%를 지원받을 수 있는 유일한 모델이다. 롱레인지 모델은 공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한국에서 주문 자체를 막아놨다. 공급이 다시 시작되는 내년에는 6000만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스탠다드 모델은 1회 충전으로 383km 주행이 가능하다. 타사의 전기차 롱레인지 모델들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수준이다. 사실상 800만원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줄어드는 보조금 때문에 판매량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다. 이미 절반의 보조금만 받을 수 있는 모델Y는 큰 성공을 거뒀다. 실질적 고객인도 시작된 5월부터 9월까지 8465대를 판매했다. 월 평균 1700대를 판매 중이다. 이번 달 집계가 완료되면 1만대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모델Y 역시 가격을 인상했다
모델Y 역시 가격을 인상했다

테슬라 코리아 측은 모델3 가격을 인상하면서 모델Y 가격도 함께 인상했다. 롱레인지 모델은 기존대비 600만원 오른 7699만원, 퍼포먼스 모델은 400만원 오른 8399만원이다. 공식적인 가격 인상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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