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의 대표 순수전기차 볼트 EV와 볼트 EUV의 생산이 멈췄다 올해로 세번째다. 원인은 배터리 물량 부족이다.
신형 볼트 EV와 EUV는 화재로 인해 현재 배터리 리콜이 시행 중이다. 배터리 교체 대상 차량은 약 14만 2000대. 리콜 대상 차량에 선제적으로 배터리를 공급하다보니 신차를 생산할 때 필요한 배터리 수급이 달린 것으로 알려진다. GM 관계자는 “기존 고객의 배터리 모듈 교체를 우선시하다보니 신차 배터리 부품 부족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1일부터 생산을 재개한 볼트 EV와 EUV는 14일까지 2주간 생산을 한 뒤 1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생산을 중단한다.
국내 시장에는 지난 8월부터 사전계약을 개시했지만 올해 안으로 출고는 불투명한 상태다. 더욱이 전기차 구매 시 지급되는 구매 보조금 역시 바닥나 출고가 되더라도 내년 보조금 책정까지 기다려야 한다.
한국GM은 볼트 EV와 EUV의 생산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면 국내 출시 시기를 다시 조율 할 것으로 알려진다. 정확하게 알려진 시기는 없지만 내년 상반기 내에 고객인도가 개시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볼트 EV는 소형 해치백 스타일로 국내 전기차 시장이 활성화 되기 전부터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끈 모델이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볼트EUV는 볼트 EV와 동일한 뼈대를 기반으로 한 SUV 스타일의 순수전기차다. 볼트 EV와 EUV는 동일한 출력의 전기모터(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6.7kg.m)와 배터리(66.0kWh)를 장착한다. 1회 완전충전시 중행가능거리는 볼트 EUV 403km, 볼트 EV 414km로 알려진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