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차 인기인 '더 뉴 아반떼' 가성비 추천은..2500만원대 충분
생애 첫차 인기인 '더 뉴 아반떼' 가성비 추천은..2500만원대 충분
  • 김태현
  • 승인 2023.03.30 08:30
  • 조회수 4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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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이달 부분 변경한 아반떼 판매를 개시했다. 2년만에 단행한 페이스리프트로 내외관에서 소소한 디자인 변화를 입었다. 가격은  1.6L 가솔린 모델 기준 1,997만원부터 시작한다. 최근 인기몰이 중인 소형 SUV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다. 이전 모델과 비교하면 시작가가 200만원 가량 올랐다.

 

전세대 모델은 수동변속기 모델 시작 가격이 1,531만원이였다. 이에 따라 자동변속기를 달면 실질적인 구매가는 1,700만원대 였다. 이번 아반떼가 페이스리프트로 적지않게 가격이 오른 만큼 상품성이 개선됐는지 꼼꼼히 살펴봤다.

 

엔진과 변속기는 기존 모델과 별반 다르지 않다. 1.6L 스마트스트림 G 엔진과 IVT(cvt) 트랜스미션은 큰 이슈없이 내구성과 경제성을 잡았다. 별다른 교체 이유가 없는 셈이다. 

이번 페이스리프트 목적은 내외장 변경과 편의, 안전기능 보강에 있다. 가장 기본 모델인 스마트 등급부터 동급 최초로 뒷좌석 사이드 에어백(좌/우)을 적용해 총 8 에어백이 기본이다. 전방위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와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보조, 하이빔 보조 등 주행 환경을 스스로 판단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해 사고를 막는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기본 적용했다.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를 기본 적용하고 계기판도 기존 아날로그 형태에서 스포티지와 캐스퍼 등에 적용되었던 4.2인치 디지털 계기판을 장착했다.

 

풀옵션을 구매하면 각종 편의장비가 듬뿍 끼워져 있겠지만 급등한 가격이 문제다. 누구나 주머니 사정을 고려 할 수 밖에 없다. 부동산 다음으로 비싼 재화이고 한번 구매하면 몇년 이상은 운용해야 하기에 미래에 적용하지 않은 옵션으로 인해  불편해지는 경우는 최대한 없어야 한다.

 

아반떼는 통상 자금이 넉넉하지 않은 사회초년생의 첫차로 많이 선택을 받는 차종이다. 그런점에서 옵션 선택이 어려운 소비자들을 위해 카가이가 2023 더뉴 아반떼 최적의 트림과 옵을 추천한다.

경제적인 차를 원하는 소비자가 아반떼를 선택해야 한다면 스마트 등급에 선택옵션으로 컨비니언스1만 추가해도 충분하겠다. 이렇게 선택하면 1,997만원 차량 가격에 옵션 70만원을 추가해 총 2,067만원이다. 컨비니언스1에는 스마트키와 원격시동, 풀오토 에어컨, 스마트 트렁크, 도어 포켓라이팅 등 편의성이 상승하는 옵션으로 구성되어있다.

출고 이후 오너가 별도로 장착을 희망해도 적용하기 어려운 첨단 편의 기능들이 포함되는 구성이라 이른바 ‘가성비’가 상당히 좋다.

여기에 외관 만큼이라도 세련된 느낌을 원한다면 연비와 가속력을 다소 손해보더라도 17인치 휠 옵션만 선택하면 충분하겠다. 다만 스마트 트림에서는 선루프와 열선시트를 선택 할 수 없다는 점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모던 트림은 스마트 트림 대비 약 200만원 가량 상승하지만 그만큼 기본 적용 사항이 많다. 가장 먼저 1열과 핸들에 열선과 통풍시트가 기본이다. 그리고 오토홀드를 포함하는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도 달린다. 10.25인치 내비게이션을 포함한 센터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는 점도 큰 잇점이다.

모던 트림을 선택한다면 현대 스마트센스1과 컴포트1을 추가하는 것이 좋겠다. 무려 215만원의 옵션 사항이지만 스마트센스1은 스마트크루즈 컨트롤과 고속도로 주행보조 기능(HDA)가 적용돼 장거리 운전시에 피로도를 줄인다. 컴포트1은 1열 좌우 전부 전동시트에 메모리기능을 포함하고 디지털키2와 스마트폰 무선충전, 6:4 폴딩, 2열 열선시트, 2열 암레스트, 2열 에어밴트를 포함한다.

 

가장 하위옵션부터도 LED 헤드램프를 적용하지만 후미등은 벌브타입이다. 세련된 외관과 전구의 교체 부담에서 자유로운 LED 리어램프는 익스테리어 디자인 옵션에 포함되어 있다. 45만원만 추가하면된다. 전조등도 프로젝션타입으로 변경되고 보조제동등도 LED로 장착되는 것은 덤이다.

 

선택 옵션이 2천만원짜리 차를 원하는 고객들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260만원이지만 대부분이 추후에 적용하기 어려운 편의기능인만큼 적극 고려하는 것이 좋겠다. 이렇게 구성하면 모던 트림 2,298만원에 옵션 260만원을 더한 2,558만원이다.

인스퍼레이션 트림은 모던의 선택사항을 기본 적용하고 준중형 차급에서는 호화 사양이라 할수있는 FULL LED 프로젝션 헤드램프와 LED 방향지시등, 파노라마 10.25 디스플레이 계기판, 보스 사운드 시스템까지 기본이다.

 

사실 인스퍼레이션 트림까지 올라가다 보면 상위 차종인 쏘나타나 동급 SUV가 사정권에 들어오는 2,721만원부터 시작한다. 최근 출시된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뛰어난 가성비를 앞세워 아반떼를 위협하고있다. 요즘의 추세로는 동등한 가격이라면 세단보다는 SUV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저렴한 이동수단으로 역할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스마트 트림에 컨비니언스1을 추가한 2,067만원 사양이 최적이다. 마이카로 오랜 시간 동안 타려는 소비자에게는 모던 트림에 스마트센스1과 컴포트1, 익스테리어 디자인을 추가한 2,558만원 사양을 적극 추천한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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