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목표는 자율주행차...투인원 PC로 한국 공략
화웨이 목표는 자율주행차...투인원 PC로 한국 공략
  • 신홍재 에디터
  • 승인 2016.09.06 08:01
  • 조회수 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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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거대 IT업체 화웨이의 궁극적 목적인 전기차, 아니 자유주행차일까.

화웨이는 올해 매출 100조원을 바라 본다. 이 가운데  70%인 70조원이 통신 장비다. 30조원이 B TOC로 스마트폰,랩탑 등 주변기기다.

중국 현지에서는 화웨이가 자율 주행차에 앞서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다는 보도가 잇따라 나온다.

한국에서 화웨이는 주변 눈치를 보며 몸을 사린다. 노트북 PC 주변기기로 소비자의 동향을  파악할 정도다.

그러다 숨겨진 칼날을 빼들 것이다. 국내 대형 전자업체와 제휴, 전기차를 본격 생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다.


화웨이가 지난달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투인원(2in1) PC '메이트북'을 내세웠다. 투인원 피씨 시장은 노트북 시장과 경계를 허물면서 날이 갈수록 시장성이 커지고 있다.


화웨이 메이트북


이번에 출시한 투인원 PC인 메이트북은 말 그대로 태블릿PC처럼 휴대하면서도 쓸 수도 있고, 키보드를 부착해 노트북처럼 활용할 수도 있다. 운영체제(OS)도 윈도여서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친숙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트북은 원도우 10 운영체제를 지원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하는 최신 브라우저 마이크로소프트 엣지(Microsoft Edge)와 디지털 개인 도우미 코타나(Cortana)를 포함한 주요 툴을 제공한다. 또 냉각팬이 없는 무소음 제품으로 초저전력 인텔의 코어 M 시리즈 프로세서가 탑재돼 발열을 줄여줄 뿐 아니라 빠른 처리 속도를 지원한다. 모델에 따라 최소 4GB에서 최대 8GB RAM, 용량은 128GB에서 256GB까지 지원한다.

9시간의 업무 혹은 연속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33.7Wh 고밀도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했다.  두 시간 반 만에 완충이 가능하며, 단 한 시간의 충전으로도 60%가 충전된다.

 커버 형태의 키보드, 스타일러스 펜인 메이트펜(MatePen), HDMI와 유선랜 연결단자 등 모두 연결 가능한 메이트독(MateDock)의 구성품을 갖췄고 그레이와 골든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M3모델이 88만 9000원, M5모델이 129만 9000원이다. 핵심 구성품인 메이트 키보드는 12만 9천원, 메이트펜은 7만 9천원, 메이트독은 9만 9천원이다.

화웨이 미디어패드 M2 8.0


이와 함께 미디어패드 M2  태블릿도  선보였다.  화웨이가 국내에 선보이는 첫 태블릿으로 하이엔드와 저가 모델이 주를 이루는 한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디자인과  뛰어난 가성비가 매력이다. 8인치 풀HD 디스플레이, 2GB 램, 16GB 저장공간, 4,8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5.0 롤리팝을 지원한다. 가격은 29만 9천원이다.
올해 2분기 태블릿 시장은 출하량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 꾸준히 감소 추세지만, 투인원 PC는 상황이 좀 다르다. 오히려 노트북 시장을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분석은 단연 사용의 편리함 때문이다. 화웨이의 신제품은 세계 최초로 지문익식 전원 터치 센서를 탑재해 보안을 손 쉽게 다루고 있다.


올리버 우 화웨이 일본 및 한국 지역 총괄(좌측)과 고학봉 신세계아이앤씨 상무(우측)


화웨이는 국내 유통 파트너를 신세계 그룹의 IT기업인 신세계I&C로 정해 업계에서는 흥미로운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국 안방에 어떠한 전략으로 공략해 나가는지가 주목되는 바이다. 화웨이는 외에도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공개했고 기타 액세서리들도 공개했다.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이어폰 AM12 플러스(1만 9천 9백원), 블루투스 스피커 AM08 (2만 7천원), 각각 13,000 mAh와 5,000mAh를 지원하는 보조배터리 AP007(2만 9천원) 과 AP006(2만 7천원) 등 악세사리 제품군을 함께 선보였다.

우보(Wu Bo)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일본 및 한국 지역 총괄은  “고객 중심의 가치를 추구해온 화웨이는 업계 선도의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을 갖춘 프리미엄 제품을 한국에 선보여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처음 발을 내딘 화웨이는 큰 욕심을 부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메이트북으로 시장을 두들겨보고 그 후에 스마트폰을 국내에 풀지 않을까 하는 전망이 많다.

국내 소비자들은 중국산 컴퓨터와는 인연이 없다. 하지만 중국산은 좋은 이미지보다는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어 시장의 반응은 예측하기 힘들다. 화웨이의 신제품들은 품질이 매우 뛰어나고 가격 또한 싸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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