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세계 최초 자율주행 택시 시험운행
싱가포르, 세계 최초 자율주행 택시 시험운행
  • 카가이 취재팀
  • 승인 2016.08.3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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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지 기자 hj.seo@globalmsk.com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업체인 누토노미(nuTonomy)는 25일(현지시각) 싱가포르 일부 지역에서 자율주행  택시 시험 운행을 했다. 일반인을 태운 자율주행 택시가 시범 운행에 성공한 건 세계 최초다.

누토노미는 자사가 선정한 10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6대의 자율주행 택시를 서비스를 운행했다. 올해 말까지 자율주행 택시 대수를 12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르노의 Zoe와 미쓰비시의 i-MiEV를 개조한 누토노미의 자율주행 택시에는 돌발상황을 대비한 운전자와 정상작동 여부를 체크하는 조사원이 탑승했다. 시험운행에 사용된 차량에는 6대의 라이더와 장애물 및 신호등 변화 감지를 위한 2 대의 카메라가 탑재되었다.



누토노미는 2018년까지 싱가포르에 완전 자율주행 택시 플릿을 투입하는 것이 목표이다.

누토노미의 칼 이아그넴마 CEO는 "대중을 상대로 자율주행 택시 시범운행을 하는 것은 우리가 전 세계 최초다. 미국 피츠버그에서 시험운행을 하는 우버보다 몇 주 빠른 셈이다. 앞으로 승객 승하차 지점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유사한 택시 서비스를 아시아와 미국, 유럽 등지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더그 파커 COO는 자율주행 택시를 통해 싱가포르 도로의 차량대 수를 90만대에서 30만대 가량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며 자사 서비스를 통해 싱가포르의 혼잡한 교통문제를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누토노미는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미시간과 영국에서 재규어 랜드 로버 등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와 협력하여 소프트웨어를 테스트하며 자율주행 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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