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르노삼성 미니밴 에스파스 내년 출시,플래그십 SM7 대체
[단독]르노삼성 미니밴 에스파스 내년 출시,플래그십 SM7 대체
  • 카가이 취재팀
  • 승인 2016.09.07 08:10
  • 조회수 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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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의 플래그십 모델이 될 르노 에스파스



르노삼성자동차가 모기업인 르노의 중형 미니밴 에스파스를 2017년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 에스파스는 노후한 플래그십 세단 SM7을 대체하는 르노삼성의 기함 역할을 맡는다.  SM7은 SM6 출시로 후속 모델 개발 계획이 없어진 상태다.


1984년 첫 선을 보인 에스파스는 2014년 5세대 모델로 진화했다. 30년 넘는 역사를 지닌 유럽을 대표하는 미니밴이다. 국내에는 2015년 서울 모터쇼와 2016년 부산모터쇼에 등장했었다.


르노삼성이 르노 본사에 국내 출시를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국내 도로에서 위장막 모델이 목격되면서 2016년 출시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2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QM6 사전 발표회에서 만난 르노삼성 박동훈 사장은 "후속 SM7이 단종된 상태에서 에스파스가 르노삼성의 플래그십(기함)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며 "럭셔리하고 큰 차체에 넉넉하게 6명이 탈 수 있어 플래그십으로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비싼(4000만원대) 가격이라 소비자에게 기아 카니발과 어떻게 차별화 할 지 마케팅에서 고민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에스파스의 유럽 판매가격은 3만4000유로(약 4200만원) 부터다. 기본 모델에 웬만한 편의장치가 대부분 달렸다. 인테리어도 대중차인 르노 답지 않게 고급스럽고 화려하다.

실제 출시는 2017년에 이뤄진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에스파스를 2017년 국내에 출시하기로 내년 신차 계획을 확정했다”며 “SM7을 대체할 르노삼성의 기함으로 자리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에스파스 출시로 르노삼성 라인업에 미니밴이 추가된다. 에스파스 1~4세대 모델은 정통 미니밴을 표방했지만 5세대 모델은 크로스오버 성격이 강해졌다. 길이는 4850mm로 쉐보레 올란도(4665mm)와 기아자동차 카니발(5115mm) 중간 크기다.


유럽 현지 모델 엔진 구성은 1.6L 디젤 2종류와 1.6L 가솔린 등 세 가지다. 승차인원은 5인승과 7인승이다. 르노삼성 최신 모델과 마찬가지로 센터페시아에 대형 모니터를 배치했다.


에스파스 출시로 국내 미니밴 시장 선택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현재 국산 미니밴은 기아 카니발과 쌍용자동차 로디우스 두 종류뿐이다. 쉐보레 올란도와 기아 카렌스 등 MPV 시장과도 겹치기 때문에 RV 시장 전체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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