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회 출전=우승' 슈퍼레이스 GT챔피언십 결과는
'100회 출전=우승' 슈퍼레이스 GT챔피언십 결과는
  • 카가이 취재팀
  • 승인 2016.09.05 15:33
  • 조회수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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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기자 sw.lee@globalmsk.com

기복없는 15년차 레이서 김중군(서한-퍼플모터스포트 팀)이 슈퍼레이스GT클래스에서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중군은 지난 3~4일 양일간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더블라운드로 개최된 '슈퍼레이스 GT챔피언십' 대회에서 우승과 3위에 각 한차례씩 오르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우승과 더불어 개인 통산 100번째 출장과 열번째 우승을 달성하는 등 겹경사를 맞았다. 김중군은 이날 우승으로 시즌 종합 순위 경쟁에서 최명길과 서주원을 누르고 선두에 올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중군은 "신기하게 슈퍼레이스는 100회 출전한 선수들이 우승을 기록 했었다. 어제 저희 팀 머신들이 트러블이 있어 내부적으로 밤 늦게까지 많은 회의와 철저히 준비를 했다. 정회원 선수가 페널티를 받았는데, 그렇지 않았으면 우리 팀이 포디움 싹쓸이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말했다.

1위 김중군(09번)과 2위 최명길(85번)의 배틀 장면. 맨 앞에 보이는 10번 차량은 백마커 (1랩 뒤처져 달리는 차량)다.


비가 오는 가운데 열렸던 첫째날 대회에서는 서주원(쏠라이트 인디고)이 예선 1위와 우승을 독식했다. 국내 대회 3년차인 서주원은 작년 '제네시스 쿠페 20'클래스에서 시즌 종합우승을 차지하고 올해부터 GT클래스에 출전하고 있다. 22살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개인 통산 우승 기록이 7회에 달하는 등 정상급 레이서로서의 탄탄히 확보했다.

이번 대회에는 GT클래스 23명 등 총 162명의 국내 드라이버가 출전했다. 모터스포츠 입문격인 짐카나 대회에는 105명의 선수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다음 경기는 9월 25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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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GT챔피언십]
2015년 처음으로 개최되어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GT 챔피언십은 국내 정통 GT레이스의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작년의 경우 GT클래스, 1600클래스 V720클래스 3개 클래스가 참가했지만 올해는 GT클래스가 GT1, GT2, GT3, GT4클래스로 확장되어 대회 규모가 더욱 풍성해졌다. GT챔피언십의 특징 중 하나는 더블라운드로 진행 된다는 점이다. 하루에 2경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GT클래스 매니아라면 좀 더 풍족한 경기 관람을 즐길 수 있다. 작년의 경우 GT 사진전, 과거 GT클래스 참가 드라이버 토크쇼, GT 머신 전시회 등 GT클래스만의 특화된 볼거리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슈퍼레이스 GT클래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시리즈의 중심축을 지키고 있는 GT클래스는 다양한 경주차들의 대결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2016 GT 시리즈는 출전 경주차의 개조 범위에 따라 GT1, GT2, GT3, GT4 등 4개 클래스로 세분해 운영된다. GT1에 참가할 수 있는 경주차 엔진은 메이커 구분 없이 1,400cc 이상 5,000cc 이하, 4기통 이상 8기통 이하 자연흡기 또는 과급 엔진사용 차량이 참가하며, GT2 클래스는 3,800cc 미만 자연흡기 엔진 사용 차량이 참가하고 있다. GT3는 1600cc미만 과급엔진이 허용 되며, GT4는 1,600cc미만의 자연 흡기 엔진 사용 차량이 참가 가능하다.
2016 GT 클래스의 오피셜 타이어로는 한국타이어가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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