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세 인하 효과, 경차 시장은 비켜가
개소세 인하 효과, 경차 시장은 비켜가
  • 카가이 취재팀
  • 승인 2015.11.1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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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소비세 인하로 자동차 판매가 늘어났지만 경차는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8월 26일 자동차와 대형 가전에 붙는 개별소비세를 5%에서 3.5%로 인하하는 조치를 확정해 발표했다.

개소세 인하로 국내 자동차 판매대수는 8월 13만9000여대에서 9월1 14만9000여대, 10월에는 16만4000여대로 늘었다.

경차는 개소세 인하 전인 8월과 9월 8월 1만5000여대 수준을 유지하다가 10월에는 1만3644대로 떨어졌다.

경차는 다른 차종과 달리 처음부터 개소세가 부과되지 않아서 가격 인하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 레이는 올해 들어 8월까지 월평균 판매량이 2176대였으나 9∼10월에는 월평균 1970대로 떨어졌다.

모닝도 올 1∼8월에 월평균 판매 7118대에서 9∼10월에 6618대로 줄어들었다.

한국GM이 지난 8월 선보인 신형 스파크는 7월 2995대에서 8월 6987대로 늘었다가 9월 6214대로 줄었고 10월에는 5435대까지 떨어졌다.

반면에 현대차 아반떼, 기아차 K3, 한국GM 크루즈 등 준중형차 판매는 지난 1∼8월 평균 1만3271대에서 9∼10월 평균 1만6612대로 3300대 이상 늘었다.

자동차업계는 경차 구매를 계획한 소비자 중 일부가 실질적 가격 인하 효과가 큰 준중형차 쪽으로 옮겨간 것으로 판단한다.

정부의 개소세 인하 조치 과정에서 경차는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빠졌다.

자동차 판매를 늘리려는 정책이지만 경차는 그 효과를 누리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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