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라스베가스 도심에서 아이오닉 자율주행차 시연
현대차, 라스베가스 도심에서 아이오닉 자율주행차 시연
  • 안혜린 인턴
  • 승인 2016.12.20 15:24
  • 조회수 7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민호 에디터 carguy@globalmsk.com

현대자동차는 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아이오닉 자율주행차 주야간 도심 시승회를 실시했다.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하이브리드 모델이 등장한 이번 행사는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 주변 도심 4km 구간 내 교차로, 지하도, 횡단보도, 차선 합류 구간 등 운전자들이 실생활에서 경험하는 다양하고 복잡한 환경 속에서 이뤄졌다. 특정한 통제 조건 없이 일상 속 도로 주행과 같은 환경에서 진행돼 지난해 11월 제네시스 차량으로 서울에서 교통과 신호를 통제한 상황에서 이뤄진 시연보다 높은 단계다.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는 레이더 및 카메라 등 기존 양산차에 적용된 인지 센서에 라이다(레이저 레이더) 등 최소한의 센서를 추가해 보다 완전한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함으로써 본 행사에서 성공적으로 시승을 마쳤다. 자율주행 상용화에 한 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로써 미국자동차공학회가 분류한 레벨1에서 5까지 5단계의 자율주행 기준 레벨에서 기술적으로 완전 자율 주행 수준을 의미하는 레벨 4를 만족시켰다.

차량 전면에 설치된 라이다 센서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레이더 센서로 주변에 있는 차량이나 물체를 파악하며, 전면 유리에 설치된 3개의 카메라로 보행자의 접근도, 차선, 교통 신호 등을 감지한다.

또 차량 지붕에 달린 GPS 안테나는 각 이동물체간 위치의 정확도를 높여주고, 고해상도 맵핑 데이터를 통해 도로의 경사 및 곡률, 차선 폭, 방향 데이터 등의 정보를 제공받는다. 후측방 레이더는 다양한 도로환경에서의 차선 변경을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복잡한 도심 속에서도 운전자의 조작 없이 완벽하게 자율주행 할 수 있게 한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10월, 미국 네바다 주로부터 모든 형태의 도로와 환경조건에서 운행 가능한 자율주행 시험면허를 취득하는 등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기술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