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운전 스타일 맞춤형 서비스는? 콘티넨탈 CES서 디지털 이동성 기술 발표
내 운전 스타일 맞춤형 서비스는? 콘티넨탈 CES서 디지털 이동성 기술 발표
  • 서현지 에디터
  • 승인 2016.12.23 10:31
  • 조회수 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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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연 에디터(인턴) carguy@globalmsk.com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체인 독일 콘티넨탈이 내년 1월 5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17(국제전자제품 박람회)에서 디지털 이동성 기술을 적용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자동차 산업이 소프트웨어 및 이동성 서비스로 영역을 넓혀 감에 따라 콘티넨탈은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보안 솔루션, 친환경 운전, 홀리스틱 커넥티비티(holistic connectivity)로 제품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콘티넨탈이 2017CES서 발표하는 생체인식서비스.


먼저 이번 CES에서 콘티넨탈은 보안을 강화하고 개인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량 내 생체인식 기술을 선보인다. 콘티넨탈이 개발한 운전자가 지문센서를 통해 신원 확인을 받은 후 시동을 걸 수 있는 기술은 차량의 도난 방지 효과를 높인다. 또 내장 카메라의 얼굴 인식 기능은 자동으로 운전석 시트와 거울의 위치, 온도, 음악을 맞추는 등 운전자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생체 인식 기술은 차량에 사용된 액세스 기술에 관계없이 모든 지능형 시스템에 이용될 수 있다.

클라우드 터미널 기술도 공개한다. 이 기술을 통해 시스템은 항상 최신 버전 상태로 유지되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플랫폼에 관계없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고, 해상도가 다른 다양한 디스플레이에 데이터가 가능하다. 이 클라우드 터미널은 디지털 비서 역할을 한다. 운전자의 습관을 시간대별로 분석해 운전자가 출근 길에 좋아하는 라디오 채널을 선택하고, 운전자의 스케줄에 따라 이동경로를 자동으로 화면에 띄우는 등 운전자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이호라이즌(eHorizon) 기술은 모터사이클 운전의 편리성을 향상했다.  정확한 최신 정보가 반영된 백엔드 내 디지털 지도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저장된 데이터는 클라우드에서 수집 및 분석되고 모든 모터사이클 운전자에게 제공된다.  모터사이클 운전자는 도로 공사 등 경로 상의 장애물을 미리 안내 받을 수 있다. 모터사이클 운전자 뿐 아니라 다른 도로 이용자의 안전도 향상된다.

콘티넨탈의 지능형 유리.


콘티넨탈의 지능형 유리는 한 번의 터치로 자동차 유리창을 선택해 점진적으로 빛을  차단할 수 있다. 광 센서와 연결된 시스템을 이용해 햇빛이 비치는 지점에서 정확히 틴팅(tinting)이 가능해진다.  차량의 전자 통신 시스템에 지능형 유리 제어를 통합해 교통 상황에 맞게 유리가 저절로 조절된다. 키가 필요 없는 액세스 제어 및 스타트 시스템(PASE: Passive start & entry)도 지능형 유리 제어에 연결돼 키를 소지한 운전자가 차량에 접근하면 유리창 틴팅이 조절된다.

차량 주변 센서인 고해상도 3D 플래시 라이더(High-resolution 3D Flash LIDAR)는 실시간 3D 차량 주변을 모니터링하고 별도의 기계 부품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항공 분야에서 검증된 이 기술은 종합적이고 상세한 차량 전체 주변의 상황 정보를 제공한다.

콘티넨탈의 3D 디스플레이.


이 밖에도 향상된 상호연결성을 제공하는 ADCU(Assisted & Automated Driving Control Unit), 지능형 차량 관리를 지원하는 태블릿 조나(Zonar), 지형 요소가 시각적으로 결합된 차내 3D 디스플레이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콘티넨탈 헬무트 마치(Helmut Matschi) 사장은 “시스템 통합에 대한 전문성과 커넥티비티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최신 시장 동향에 맞춰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번 CES에서 우리를 미래로 이끌 최신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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