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프리몬트 자동차 공장에서 담당하던 주요 부품 생산을 기가 팩토리에 새로 건설할 공장에 분담시킬 계획이다. 이것이 실현되면 모델 3 생산으로 분주한 캘리포니아 테슬라 공장은 한숨을 돌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이언 샌 도발 (Brian Sandoval) 네바다 주지사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가 기가 팩토리에서 기어 박스와 전기모터를 생산할 수 있도록 투자 규모를 늘릴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테슬라는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약 19만 대의 차를 판매했다. 그러나 현재 테슬라의 생산시설은 모델 3 사전 주문 물량을 처리하기에 역부족이다. 자신의 차가 배달되기를 기다리는 37만 3000명의 고객들의 욕구를 충족하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해 보이고 당장 갈길이 멀다.
모델 3의 빠른 생산은 테슬라에게 중요한 문제이지만 이것이 주요 부품 조립 라인을 네바다로 옮기는 핵심 이유는 아닐 것이다. 기가 팩토리는 이미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여기에 전기모터와 기어 박스(이 3가지는 전기차의 핵심 부품이다.)까지 한 지붕 아래서 생산한다면 전기차 생산비용이나 품질관리 측면 등에서 상당한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가 팩토리 건설은 현재 30% 수준이지만 일련의 추가 계획들과 함께 그 규모와 건설 속도에 가속이 붙을 것이다.
테슬라는 2017년 말까지 기가 팩토리에 6,500명을 고용할 계획이고 2020년까지 1만 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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