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배터리 업체, LG화학과 삼성SDI 제치다.
중국 배터리 업체, LG화학과 삼성SDI 제치다.
  • 카가이 취재팀
  • 승인 2017.01.19 21:23
  • 조회수 1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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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과 삼성SDI는 세계 배터리 시장의 거대 기업이다. 이들은 최근 유럽 전기차 제조업체들과 긴밀한 관계 유지를 위해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BYD 역시 주목받는 배터리 제조사로 파나소닉의 지원을 받아 자사 전기차와 전기 저장시설을 위한 배터리를 생산한다. 테슬라는 미국 네바다에 위치한 배터리 제조공장, 기가팩토리에 대한 거대한 사업 계획을 가지고 있다.

중국 CATL(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 Ltd)는 아직 생소한 배터리 제조 기업이다. 그러나 이제부터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회사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닝더시에 기반을 둔 CATL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지난 10월 대규모 투자를 받을 당시 CATL의 가치는 800억 위안(약 115억 달러)에 달했다. 이것은 두 번째 투자 유치였다. 2020년까지 최소 300억 위안의 투자를 받는다는 목표로 베이징 장외시장 입성을 준비 중이다. 2016년 중국의 리튬 이온 전지 생산량은 전해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배터리 시장 최고의 기업이었던 LG화학은 파나소닉과 함께 전기차(리튬 이온) 배터리 생산량에서 이미 CATL에게 추월당했고 BYD는 비슷한 수준이다. CATL은 2020년까지 생산량을 50GWh로 증설할 계획이다. 이것은 기가팩토리 1단계 가동 시 테슬라의 생산량과 비슷하다.

중국 전기차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 중이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 전망을 밝다.

"우리는 정부의 정책을 따를 것이다.", "2020, 생산량과 가격에서 세계시장을 선도하길 바란다"

CATL의 대표, Huang Shilin의 말이다.

공식적(계약 조건을 이유로 CATL은 다른 고객을 밝히지 않고 있다)으로 CATL의 유일한 고객인 BWM을 위해 유럽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 프랑스, 독일 그리고 스웨덴에 사무실을 개설했다.

앞서 언급한 중국 정부로부터 전달된 '정책'은 분명히 도움이 된다. 중국 공업신식화부(Ministry of Industry and Information Technology)는 최소 생산량 8GWh에 이르도록 중소규모 배터리 제조사를 합병하거나 폐업시킬 권한을  가지고 있다. 현재 그들은 이 권한을 잘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배터리 사업에 지급하는 인센티브(1500만 달러)의 후보 중 하나로 CATL을 선택했다. 중국 배터리 시장에서 CATL와 BYD의 미래를 밝지만 다른 회사들은 그렇지 않다.

중국이 신에너지 자동차 분야에서 선도국가가 되기위해 지금의 행보를 지속한다면 중국내 전기차 시장과 관련 산업(배터리 산업 포함)은 계속 성장할 것이다. CATL은 성장하기 좋은 조건과 위치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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