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사례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개발한 슈퍼 콘크리트는 기존 콘크리트에 비해 압축강도가 4배 높아 구조물 주요부재료 수명이 2배 증가하고, 무게는 30% 낮추어 공사비를 10%가량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
강동훈 에디터 carguy@globalmsk.com
국토교통부는 기존 콘크리트보다 4배 높은 강도를 가진 슈퍼 콘크리트, 400km/h급 고속철도의 운영에 필요한 전차선로 핵심부품, 초고층빌딩의 고속시공을 위한 가변형 테이블 폼 공법 등을 “2016 국토교통 R&D 우수성과 20선”으로 선정 발표했다.
우수성과는 전년도에 진행된 R&D 사업 중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하며 기술적 우수성, 현장적용 실적, 사회·경제적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 기술개발이나, 공공서비스 개선에 크게 기여한 연구과제에 부여한다.
주요 사례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개발한 슈퍼 콘크리트는 기존 콘크리트에 비해 압축강도가 4배 높아 구조물 주요부재료 수명이 2배 증가하고, 무게는 30% 낮추어 공사비를 10%가량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
슈퍼 콘크리트 구조설계지침이 적용된 미국 아이오와주의 호크아이교량은 ‘한국의 기술로 미국에 건설한 최초의 교량’으로 NBC방송 등을 통해 美 전역에 소개되기도 했다. 국내에는 세계 최초로 초고성능 콘크리트가 사용된 사장교인 강원도 춘천 레고랜드 진입교량(‘17년 완공예정)이 그 예이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수입품 대비 20%이상 저렴한 흡음블럭, 고속운행 중에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한 전차선로 핵심부품 등 400km/h급 고속철도 운영의 기반이 되는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호남고속철도 테스트베드 56km 구간에 시범적용하여 기술검증을 완료했다. 이 기술은 ’16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미래창조과학부)로도 선정된 바 있다.
고려대학교는 비정형 형태의 초고층빌딩 시공에 특화된 가변형 테이블 폼 공법과 이에 필요한 H/W와W를 개발하여 기존 공사기간의 단축 및 공사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국토교통 R&D가 우리 기술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올해도 자율주행차, 드론 등 신산업을 중심으로 총 4,738억원의 R&D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