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와 둥펑에게 퇴짜맞은 FCA의 행보는?

2017-08-18     안혜린 인턴
중국 자동차 매체 시나치처는 중국 완성차 업체 지리와 둥펑 자동차가FCA를 인수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최근 업계는 창청, 둥펑, 지리, 광저우차 등 중국 자동차 업체가 FCA인수할 가능성이 있는 기업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지난17일 지리차의CEO귀성위에(桂生悦)는“해외 자동차 인수는 복잡한 일이고”며“FCA인수에 대해 현재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앞서 후보로 거론된 둥펑차도 같은 날 인수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FCA는 인수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다만 보도에 따르면 FCA이사진은 최근 창청 자동차와의 회담을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



FCA는 부채 축소를 위해 이미 여러 회사에 매각을 제안한 바 있다. 지난2015년에는 메리 바라 GM CEO에게 합병에 대한 공식 이메일을 보냈다. 폴크스바겐에도 합병 러브콜을 보냈지만 소극적이었다.

한편 FCA는 중국 인수 가능성 재기되자 주가가 8.5% 상승했다. FCA의 현재가치는 200억 달러(약22조원)이다. 최근에는 인텔, 모빌아이, BMW등과 자율주행 플랫폼 공동개발에 합류하기로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