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타는 3명 중 1명, “다음차는 수입차로”
국산차 타는 3명 중 1명, “다음차는 수입차로”
  • 카가이 취재팀
  • 승인 2017.04.07 13:06
  • 조회수 3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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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소유주의 30%가 다음 차로 수입차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국심으로 국산브랜드를 이용하던 시절이 끝난만큼 자동차업체들은 차량 품질 향상에 힘써야 한다.

7일 자동차 오픈마켓 SK엔카닷컴이 3월 한달간 홈페이지를 통해 성인남녀 총 2604명의 현재 타고 있는 차와 다음에 구입하려는 차의 모델을 주관식으로 조사했다.



응답자의 86%는 국산차 소유주였다. 이 중 30%는 다음차로 수입차를 구매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반면 수입차 소유주는 83%가 다음에도 “수입차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며, 나머지 17%만 국산차 구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재구매 의사가 가장 높게 나타난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 벤츠를 소유하고 있다고 밝힌 응답자의 42.8%가 다음에도 같은 브랜드 차량을 구매하겠다고 밝혔다. BMW의 재구매 의사는 30.6%로 2위에 올랐고, 32.8%의 응답률을 보인 기아자동차가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쌍용자동차·현대자동차·폴크스바겐·쉐보레·르노삼성 순으로 같은 브랜드 차량 구입 의사가 높았다.



자동차 구입 시 가장 많이 고려하는 항목을 ‘내구성 및 안전성’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7.3%로 가장 높았고, 디자인이 20.4%, 가격 16% 순으로 나타났다. 3년이내 차량을 구입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 응답자의 85.7%를 차지해 대부분이 실제 구입을 고려하여 응답한 것으로 분석된다.


박홍규 SK엔카 사업총괄 본부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 자동차 구매 시 소비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브랜드 외적인 부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소비자들이 과거에 비해 합리적인 소비 성향을 보이는 만큼 제조사가 차량의 품질 향상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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