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아우디·벤츠를 포함한 럭셔리카가 지난달에만 21만 8023대 팔렸다. 럭셔리카의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120만여대로 전년동기 대비 18.4% 증가했다. 벤츠와 BMW는 처음으로 매출액 1000억 위안(약 16조 8660억원)을 돌파했다.
판매량 1위~3위는 독일 3사가 차지했다. 벤츠는 상반기에만 30만 4017대를 팔아 전년대비 34%의 증가율을 보였다. BMW의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8.4%(29만 3280대) 증가했다.
아우디는 유일하게 판매량이 감소했다. 6월까지 지난해보다 12.2% 줄어든 25만대를 팔았다. 올해 초 아우디가 대만과 티베트가 빠진 중국 지도를 사용해 논란이 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달 판매량이 다시 5만대를 넘어서면서 회복하는 추세다.
중국 전체 자동차시장은 성장세가 둔화됐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자동차 판매 성장률은 전년 대비 5.5%(1352만대)에 그쳤다. 지난해 하반기 10%를 넘던 성장세가 한풀 꺾인 것이다. 특히 SUV를 제외한 전 차종에서 감소세가 뚜렷하다. 세단 판매량은 전년 대비 3.2% , MPV는 15.8%, 크로스오버는 25.3% 줄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2017년 상반기 43만대를 팔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는 지난해대비 약 47%(80만 5천대)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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