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업체의 첫 럭셔리 브랜드 SUV인 링크앤코‘01(링야오)’가 출시 보름도 안 돼 구하기 힘들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대박난 이유는 수입차 대비 가성비가 끝판왕이라서다.

링크앤코(Lynk & CO) 브랜드는 중국 지리자동차가 2016년 볼보와 합작해 설립헀다.

가속·제동 같은 성능에서의 우수성이 링크앤코‘01’의 두드러진 특징이다. 2.0 리터 엔진과 제로백 7,7초로 혼다 CR-V와 같은 수입 브랜드 베스트셀링 SUV를 따돌렸다. 럭셔리 브랜드인 아우디 Q3와 BMW X1과 비교해도 가속만큼은 뒤지지 않는다. 링크앤코‘01’의 브레이크 성능은 포르쉐 카이엔 ‘Turbo S’와 ‘Macan S’를 능가했다. 제동성능은 경쟁 SUV 가운데 압도적 1위다.

링크앤코‘01’은 수입차의 절반에 해당하는 가격으로 엇비슷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는 게 인기의 이유다. 16만 위안(한화 약 2635만원)의 합리적 가격에 중국에서 동급 가장 빠른 SUV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비슷한 성능을 가진 수입 SUV들은 30만 위안(한화 약 4940만원)을 호가한다.

더구나 이 차의 스마트카 기술은 상상 그 이상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공략한다. 대응성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 전방충돌방지경보, 자동브레이크시스템, 차선유지지원시스템, 차선바뀜경고시스템, 사각지대감시시스템, 원근대응시스템, 운전자피로관측시스템, 위치추적연동시스템, 휴대폰연동시스템, 커넥티드카 시스템 등 첨단 시스템은 모두 갖췄다. 30만 위안의 수입 SUV에 달린 스마트카 기술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소음 면에서도 티구안리무진(L), 아우디 Q3과 비교해 뒤지지 않는다.

링크앤코와 동급 수입모델 비교
모델명	링크앤코01	아우디Q3	BMW X1	혼다 CR-V	WEYVV5
엔진	2.0T	2.0T	2.0T	1.5T	2.0T
최대마력	190Ps	180Ps	192Ps	193Ps	197Ps
최대토크	300Nm	320Nm	280Nm	243Nm	355Nm
100KM가속	7.7s	8.1s	8.2s	9.6s	8.9s

차량 소음 비교
차종	링크앤코 ‘01’	폭스바겐 티구안 L	아우디 Q3
완속	40.6	40.8	41.5
60KM/H	60.3	60.4	59.5
80KM/H	61.9	63.6	61.6
120KM/H	67.3	66.4	67.3

한 마디로 이 차는 가격적 측면, 기술적 측면에서 SUV 수요가 폭발한 중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잘 만든 합리적 가격의 신차가 실패한 적이 없는 게 자동차 역사의 교훈이다. 링크앤코‘01’주력 모델인 两驱Pro版(량취pro)은 소비자가가 17.88만(2,944만원)이다. 비교 모델인 아우디 Q3는 31.08만(5,118만원), 폴크스바겐 티구안L은 27.68만 위안(4,559만원)이다.


양연수 에디터carguy@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