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아우디코리아에 따르면 인증 절차를 마치고 재고처리에 나선지 하루 만에 A7 147대가 불과 30분만에 완판됐다. 평택항 에디션 판매 루머가 처음 나오기 시작했을때 약 40% 할인을 예상했지만 공식 할인율은 10%에 그쳤다. 판매사 별 10~12%를 추가로 할인이 사실상 20% 이상(약 2100만원선) 할인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진다.
A7 50TDI는 소비자가격 9100만원에 판매되던 모델로 7000만원 미만에 판매가 진행됐다. 아우디코리아는 판매 정지가 결정되기전 국내 시장에 연간 3만대 이상을 팔던 수입차 톱3 브랜드다. 기존에 예상되던 40%대폭 할인은 중고차 가격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우려와 기업 이미지를 고려해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
추가 인증절차가 마무리 되는데로 판매가 진행될 A4·A6·Q3·Q5 역시 20-25% 할인을 예상하고 있다.
오랜 기간 바닷바람을 맞고 시동을 걸지 않은 채 방치된 차량은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 외관상으로는 큰 문제가 없어도 내부적으로는 이상이 생길 수 밖에 없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김해란 중부대학교 자동차관리학과 교수(손해사정인)는 “차는 보통 1~2주만 운행을 안 해도 상태가 안 좋아진다”며 “수개월동안 움직이지 않은 차를 구매하는 것은 신중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소금기는 특히 배선 커넥터 등 전자 부품 장치에 부식이 생길 수 있다. 운행 중 관련 사고가 났을 때 이를 정확하게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걱정이 된다"고 지적했다.
박성민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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