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S P100D 제로백 2.4초..페라리보다 빠르다
테슬라 모델S P100D 제로백 2.4초..페라리보다 빠르다
  • 박성민 에디터
  • 승인 2018.02.26 15:23
  • 조회수 6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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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한국에 진출한 테슬라가 1년 만에 시승 이벤트를 열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갔다.  테슬라코리아는 26일 서울 김포 한국타임즈항공에서 모델 S의 고성능 버전인  P100D 공식 출시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모델 S P100D의 가속력을 체험할 수 있는 제로백 테스트와 완성도 높은 자율주행 기술을 느낄 수 있는 오토파일럿 체험이 진행됐다.  테슬라는 전기차 업계의 페라리로 불린다. 제로백 테스트에서 페라리에 뒤지지 않는다는 얘기다.

​100km/h까지의 가속, 2.4초면 충분




0-100km/h까지 2.4초 만에 도달하는 엄청난 성능을 테스트 하는 과정. 마치 빠른 놀이기구를 타는 듯하다.

직접 모델 S P100D을 타고 제로백을 테스트해 본 결과 수치를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  가속력만큼은 어떤 내연기관 수퍼카와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을 정도로 강력했다. 전기차를 넘어서 슈퍼카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능이 뛰어났다. 주행모드 ‘Ludicrous(루디클로스)’ 설정 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2.7초가 소요된다. 이는 포르쉐 라인업 중 가장 빠르고 강력한 성능을 지닌 것으로 전해지는 포르쉐 911 gt2 rs의 제로백인 2.8초와 비교해도 0.1초 빠르다.

특히, 배터리를 충분히 예열한 후 루디클로스 모드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루디클로스 플러스 주행을 활성화하면 2.4초 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한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가속력을 자랑하는 양산차로 포지셔닝 했다. 최고 시속은 250km에 달한다.

중국에서 온 테슬라 관계자는 “모델 S P100D는 듀얼 모터 사륜구동(AWD)을 기본 장착했으며, 고성능 후륜 모터와 고효율 전륜 모터가 한 쌍을 이뤄 어떤 주행 조건에서도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초미세먼지를 잡는 HEPA 에어 필터와 열선 패키지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전기차의 핵심인 베터리 성능은 어떨까. 100kWh 배터리를 탑재해 환경부 기준 1회 완충시 주행거리 424km를 기록했다. 실제 주행에서는 이보다 더 달릴 수 있다고 한다. 한번 충전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동이 충분히 가능하다. 장거리를 달리는 투어러 전기차 모델로 충분하다. 테슬라 측은 한국에 충전 인프라 확충에 투자를 확대한다. 현재 국내 시장에 수퍼차저 스테이션 14개소와 데스티네이션 충전소 131개소를 마련하는 등 일상생활에서 차량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다고 강조한다.

꾸준한 업데이트 가능한 OTA(Over The Air) 기술




테슬라 모델 S P100D가 기존 수퍼카와 다른 점은 무선 소프트웨어 OTA(Over The Air) 업데이트이다. 정비소에 가지 않고 무선통신망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지속적으로 업그레드해 차량을 최신 버전으로 유지할 수 있다.

테슬라 모델 S P100D의  판매 가격은 1억8120만원부터 시작한다. 모든 옵션을 추가할 경우 2억 원이 넘어간다. 전기차 보조금을 지원받지 않았을 때 가격으로 현재 환경부에서 보조금 여건 승인을 대기 중이다. 승인이 완료된 이후에는 이보다 더 저렴해진다. 고객 인도는 오는 5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박성민,한유미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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