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없는 현대기아 중국 판매..벤츠에 추월 위기
바닥 없는 현대기아 중국 판매..벤츠에 추월 위기
  • 카가이 인턴
  • 승인 2018.03.15 07:29
  • 조회수 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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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절(春节)이 지나고 자동차 업체들이 정상 조업을 재개하면서, 정체될 것이라는 연초 예상과는 달리 신차 판매가 활황세로 접어 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독 현대기아차의 판매 부진이 이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


베이징현대(北京现代)의 2018년 2월 판매량은 3만8,007대로 전월(7만5,006대) 대비 거의 절반이상 줄었다. 전년 동월 대비도 42%나 감소했다. 둥펑위에다기아(东风悦达起亚) 역시 부진은 마찬가지다. 작년 2월 판매량 3만1,100대에 비해 무려 34%나 감소한 2만500대에 그쳐 전체 순위 20위권 밖으로 처졌다.



더구나  베이징현대(北京现代)는 중국 자동차회사 판매량 순위에서 12위를 차지했다. 이는 15위인 베이징벤츠와 7,000대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벤츠는 프리미엄을 대표하는 브랜드다.  대중차인 현대차가 벤츠에 판매량에서 뒤진 다면 말 그대로 망신살이다. 베이징현대가 2016년 연간 판매량 113만6,079대로 중국 자동차 판매량 순위 6위를 기록하던 때에 비하면 처참한 수준이다. 사드 보복으로 판매량이 감소했던 2017년에 연간 판매량 781,083대로 전체 판매량 순위 10위를 기록했을 때보다 순위가 더 떨어졌다.

둥펑위에다기아(东风悦达起亚)는 이미 베이징벤츠에 뒤진 20위권대로 처졌다. 기아는 2016년 연간 판매량 64만7,346대로 중국 자동차 11위를 기록했다.  2017년에는 35만9528대로 전체 23위로 추락했다. 올해 1월에는 25위로 하락했다.

한지현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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