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자녀' 정책에 대박 7인승 MPV..천만원대면 충분
'두 자녀' 정책에 대박 7인승 MPV..천만원대면 충분
  • 카가이 인턴
  • 승인 2018.03.20 07:20
  • 조회수 2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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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중 한 쪽이 독자라면 둘째를 낳을 수 있게 한 중국의 '두 자녀 정책'이 2016년부터 시행됨에 따라 7인승 다목적차(MPV)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다. 중국에서 인기 있는 MPV는 어떤 것이 있을까. 중국 자동차 미디어인 치처토탸오(汽车头条)가 선정한 중국 MPV 차 top 4를 소개한다. 인기 모델 2종의 가격대는 1000만원대라 눈길을 끈다.

1.바오쥔(宝骏) 730

배기량:1.5T/1.8L

가격: 1026만~1838만원



바오쥔(宝骏) 730은 중국에서 MPV 입문용 차로 추천되는 대표적인 상품이다. 그만큼 판매량도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다. 바오쥔(宝骏) 730의 가장 큰 특징은 지극히 '평범함'이다. 눈길을 끌만한 특별한 디자인 포인트도 없지만, 이러한 평범함이 남녀노소 계층을 가리지 않고 사랑받는 비결이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인기 MPV 차량 가운체 차차체 크기도 중간 이상이다. 길이,폭,높이가 4685x1785x1715 mm에, 축간거리 2750mm이다.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구조적인 내부 장식이 고작 1000만원 대의 MPV에서 제대로 갖춰져 놀랍다. 콘솔은 다크 그레이의 나무장식으로 매우 정교한 느낌을 준다. 자동 에어컨, 중앙 컨트롤의 컬러 액정 LDC 스크린 등이 갖춰져 따로 업그레이드를 해야 할 번거로움을 줄여준다.




좌석은 대부분 MPV 차량처럼 2+2+3의 구조다. 좌석이 각각 떨어져 있는 둘째 줄은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대부분 차들이 의자를 뒤로 이동시키는 것만 가능한 것에 비해 세째 줄 좌석 등받이를 90도로 접으면 평평한 트렁크 공간으로 쓸 수 있다. 트렁크와 좌석의 배치 또한 조화롭다.

2017형 바오쥔(宝骏) 730은 기존 1.5L 가솔린 모델을 제외하고, 1.5T의 터보엔진과 1.8L의 자연흡기 엔진을 제공해 소비자에게 선택권을 넓혔다. 1.5T 터보 엔진의 최대출력은 150마력, 최대토크 23.4kg.m이다.  1.8L 자연흡기 엔진의 최대출력은 135마력, 최대토크 18.9kg.m이다. 주행거리 5,000km까지  정비 가격 역시 3만원대로 매우 저렴하다.


2.비야디송(比亚迪宋)  MAX

배기량:1.5T

가격:1351만~2027만원



비야디송(比亚迪宋) MAX의 가장 큰 매력은 디자인이다. 천만원 대의 가격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프리미엄 분위기를 낸다.





내부 장식은 전체적으로 강렬하기보다 부드럽다. 5000만원이 넘는 고급차를 보는느낌이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12.8인치의 대형 액정 화면은 전체 디자인과는 다소 어울리지 않지만 쓸모가 많다. 차량마다 다른 핸들 장착, 전자 핸드브레이크, 자동 에어컨, 선루프 등 고급 옵션도 달려있다. 저렴한 가격에 풍부한 풀옵션 전략 덕분에 비야디송 MAX는 출시 한 달 만에 1만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파워트레인은 1.5T의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최대출력 154마력에 최대토크 24.4kg.m로, 바오쥔(宝骏) 730이 탑재한 엔진 제원보다 약간 앞선다.


3.뷰익 GL6(别克)

배기량: 1.3T

가격: 2446~2818만원



뷰익 GL6(别克)은 중국 시장에서 장기간 인기를 끈 GL8의 아래급 미니밴이다

내부 장식은 매우 밝은 느낌을 주며 콘솔 및 내부를 언밸런스 디자인으로 설계했다. 블랙의 장식판과 브라운 가죽 패턴은 고급스럽다.




이 외에도, 2+2+2 라는 흔치 않은 좌석 구조를 택했다. GL6은 둘째 줄과 셋째 줄은 좌석을 눕히는 것이 모두 가능하다. 앞선 두 차량과 비교할 때 이러한 좌석 방식은 공간 효율이 다소 떨어지지만, 좌석의 쾌적함 및 셋째 줄의 실용성이 훨씬 높아진다. 3기통 1.3T 엔진을 탑재했으며 최대출력 163마력에 최대토크 23.4kg.m이다. 소음의 차단과 진동 억제가 적절해 인기가 높다.

4.혼다 오딧세이 RB1(奥德赛)

배기량:2.4L

가격:3882만~5994만원



혼다 오디세이  RB1(奥德赛)은 중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MPV를 대표하는 차량이다. 2007년 1월 중국에서 출시된 이후 11년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현재는 4세대 모델이 판매된다. 지난해 나온 5세대 모델은 미국 일본에만 출시됐다. 중국에서 중상층의 '가정용 차량'으로 최적화됐다. 1세대 모델인 RB1을 포함한 3,4세대 모델까지 실용적일뿐 아니라 대중적인 인기가 높다.




내부 장식은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이다. 버튼의 구조와 설계가 과학적이다. 미국 시장에서 오랜 기간 검증을 거친 대표 MPV 답게 콘솔,문,좌석 아래 각기 다른 크기와 높이의 수납칸이 배치되어 있다. 효율적 공간 이용이 장점이다.

배기량 2.4L의 오딧세이는 최대출력 184마력에 최대토크 24.7kg.m이다. 또 CVT 변속기를 적용했다.




Top4 MPV의 크기 비교
차종 바오쥔 730 비야디송 MAX 뷰익 GL6 혼다 오디세이
길이(mm) 4780 4680 4692 4845
폭(mm) 1780 1810 1794 1805
높이(mm) 1740 1680 1626 1695
축간거리(mm) 2750 2785 2796 2900



Top4 MPV의 동력 비교
차종 바오쥔 730 비야디송 MAX 뷰익 GL6 혼다 오디세이
엔진 배기량 1.5T/1.8L 1.5T 1.3T 2.4L
최대출력(마력) 150/135 154 163 184
최대토크(kg.m) 23.4/18.9 24.4 23.4 24.7
변속기 6MT/5iAMT 6MT/6DCT 6AT CVT


한지현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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