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가리고 주행이 가능할까..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창문 가리고 주행이 가능할까..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 카가이 인턴
  • 승인 2018.03.29 07:50
  • 조회수 15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둠을 뚫는 '인텔리전트 어라운드 뷰 모니터'


“난 밖이 안보여도 운전 할 수 있다!” 자동차에 인공지능 기능이 달리면 가능한 얘기다.

실제 이런 기술을 시연한 행사가 열렸다. 한국닛산이 미래차의 기술 방향성을 알려주는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세이프티 캠페인’을 27일 서울 프레스센터 앞 서울마당에서 열었다.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는 차를 운전하고, 차에 동력을 공급하고, 차가 사회에 통합되는 방식을 바꾸기 위한 닛산의 기술적 방향성이다.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세이프티 캠페인은 운전이 미숙한 운전자도 닛산의 주행 안전 기술을 통해 일반 운전자와 다름없이 안전하고 즐겁게 운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현재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큰 화두는 자율주행자동차다. 최근 전 세계 자동차브랜드는 전기자동차 개발과 자율주행자동차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자동차의 경우 자동차기업 뿐만 아니라 IT업체들도 공격적으로 투자와 개발을 하고 있다. 구글과 애플은 자체 자율주행자동차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삼성전자 역시 자율주행 플랫폼 ‘디지털 콕팟’을 마세라티에 지원한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세이프티 캠페인’은 닛산이 준비한 자율주행 생존 계획을 소개하는 시간이다.



안전하게 주행주인 'SUV 패스파인더'


주행 중 발생한 돌발상황에도 안전하게 주행하는 'SUV 패스파인더'


이날 행사에서는 닛산의 플래그십 스포츠 세단 맥시마와 7인승 대형 SUV 패스파인더, 준대형 SUV 무라노가 등장해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기술을 시연했다. ‘닛산 360 아케이드’라 이름 붙인 운전 코스는 다양한 장애물과 돌발 상황들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이 닛산의 안전기술을 사용해 직접 대처하는 체험을 해보는 방식이다.

특히 모든 차량의 유리창을 가린 채 ‘인텔리전트 어라운드 뷰 모니터'만 사용해 후진으로 코스를 이색 드라이빙 테스트는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시승에 참석한 사람들은 “처음엔 차량 외부가 전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오직 모니터를 통해 차를 주행하는 상황이 당황스러웠지만 여러 가지 안전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인 주행을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인텔리전트 어라운드 뷰‘가 큰 역할을 한다. 공중에서 자동차를 내려다보는 것처럼 영상을 표시해 줘 후진 및 주차 시에 유용하게 사용되는 안전 기술이다.

또한, 다양한 도로 상황을 연출해 인텔리전트 어라운드 뷰 모니터 이외에도 ‘인텔리전트 후측방 경고 시스템’, ‘인텔리전트 사각 지대 경고 시스템’, ‘인텔리전트 차간 거리 제어 기술’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체엄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번에 닛산이 선보인 자율주행 기술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서 정한 기준으로 보면 레벨1에서 레벨2로 가는 과정에 있다고 볼 수 있다. NHTSA는 자율주행 등급을 총 5단계로 나눴다. 레벨0은 모든 운전을 운전자가 직접 하는 상태를 말하고 레벨1은 정속 주행 장치 및 차선유지 장치를 통해 운전의 일부를 지원하는 단계를 말한다. 레벨2는 속도와 핸들을 조절하는 수준으로 이 단계까지 운전자의 역할은 남아있다. 레벨3이 되면 운전을 대부분 자율주행시스템이 책임진다. 다만 운전자의 판단이 필요한 경우가 있으므로 항상 전방을 주시해야 한다. 레벨4가 되면 문제가 없는 한 운전자는 핸들을 잡을 일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마지막 레벨5에는 작은 오류와 윤리성에 대한 모든 문제들이 데이터와 경험 축적되어 완벽한 자율주행환경을 제공하는 단계를 말한다. 이 단계의 완성은 2040년이다.

한국닛산 허성중 대표는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기술은 소수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아닌 모든 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닛산의 혁신적인 주행 안전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닛산의 뛰어난 안전 기술력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나광국 에디터 carguy@carguy.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