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 값에 7인승을? 1천만원대 중국 토종 MPV 2종
경차 값에 7인승을? 1천만원대 중국 토종 MPV 2종
  • 카가이 인턴
  • 승인 2018.05.01 08:00
  • 조회수 23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토종 브랜드들 중 낮은 가격에 높은 성능을 내는 가성비 높은 차들이 늘어나고 있다. 2천만원을 넘지 않는 고성능 SUV 및 MPV(Multi Purpose Vehicle,다목적 자동차)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다. 한국에서는 1천만원 대 초반의 돈으로는 중고 MPV나 경차를 겨우 사지만, 중국에서는 6~7인승의 고성능 MPV를 구매할 수 있다. 이에 카가이는 중국에서 인기 있는 저렴한 토종 MPV 2종을 비교해 보았다.



1. 바오쥔(寶駿)360



바오쥔은 중국에서 세련된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토종 브랜드다. 바오쥔은 5월에 출시 예정인 MPV 차량 바오쥔360을 베이징모터쇼에서 공개했다.



중국차 디자인 선호도 1위 기업 답게, 바오쥔 360의 외관은 전체적으로 트렌디하고 스타일리시하다. 앞면의 헤드라이트 렌즈, 알루미늄 합금의 림(rim) 및 LED 주간주행등이 눈길을 끈다. 차체 옆면의 라인은 비교적 평평하며 차의 루프는 둥글다. 차 후면과 앞면의 디자인이 상응해 전체적인 통일감을 준다.  

전장은 4615mm, 전폭 1735mm, 전고 1660mm이고 축거는 2750mm다.

1.5 자연 흡기 엔진을 탑재했고, 최대출력은 112마력, 최대토크는 15.0kg/m를 낸다. 6단 수동(6MT) 및 5단 자동변속기(5AMT)를 탑재했다. 가격은 6만~8만 위안(한화 약 1020만~1360만원)으로 예상된다.






바오쥔360의 내부는 블랙과 베이지 컬러를 활용했다. 전체적으로 매우 심플하고 모던하다. 8인치의 컬러 스크린, 액정 계기판 및 가늘고 얇은 콘솔 패널로 과학적인 느낌도 빼놓지 않았다. 내부 좌석이 2+2+2 구조의 6인승 차량이며, 다기능 핸들 및 회전식 기어를 탑재했다. 또한 뒤쪽에 12V의 전원이 있어 차량용 냉장고 등의 가전제품을 배치할 수 있다.



2.창안자동차(長安) 오샹(歐尚) A800



창안자동차는 10년 내내 중국 자동차 브랜드 10위 안에 들며 선두를 달리는 기업이다. 특히 창안의 오샹A800은 4월 중국 MPV 차량 만족도 조사 결과 2위에 올랐다. 

오샹A800의 2018년형 모델은 두 버전으로 출시됐다. 



1.6 자연 흡기 엔진을 탑재한 모델의 최대출력은 125마력이고, 최대토크는 16.33kg/m를 낸다. 5단 수동 변속기를 탑재했고, 가격은 7만위안대(한화 약 1200만원)다. 1.5 터보 엔진을 탑재한 모델의 경우 최대출력은 156마력이며 최대토크는 22.96kg/m를 낸다.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으며 가격은 9만위안대(한화 약 1500만원)다. 전장은 4810mm, 전폭 1795mm, 전고 1750mm이고 축거는 2760mm다. 전체적인 사이즈 부분에서는 바오쥔360를 앞선다.




내부는 흔한 MPV 차량의  2+2+3 구조인 7인승 차량이다. 오샹 A800은 공간 뿐 아니라 사양 방면에서도 이점이 있어 MPV로서 제격이다. 모든 좌석의 공간이 넉넉한 편이어서 공간의 협소함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둘째 줄은 앞, 뒤로 이동이 가능해 셋째 줄의 좌석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넓은 좌석 공간이라는 이점 외에도 총 33개의 수납 공간을 갖추고 있다.



내부는 블랙과 브라운 두 가지 색상으로 심플하고 모던한 느낌을 냈다. 그러면서도 날개 모양의 계기판으로 포인트를 주어 내부의 과학적인 느낌을 놓치지 않았다. 10.1인치의 콘솔 디스플레이 역시 동급 차종에 비해 독특하다. 



또한 다기능핸들, 원터치 시동시스템, 전동선루프, 뒷좌석 통풍구, 전동 백미러, 휴대폰 무선 충전 등의 사양을 배치했다. 특히 PM2.5 공기 필터 시스템을 탑재한 것이 이 차의 가장 큰 이점이다. 악취를 차단하고 차량 내 밀폐된 공기 질을 개선해주어 인기를 끌고 있다.


한지현 에디터 carguy@carguy.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