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회장, GM 자율주행차에 2조4천억원 투자
손정의 회장, GM 자율주행차에 2조4천억원 투자
  • 이 재훈
  • 승인 2018.06.01 09:49
  • 조회수 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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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손정의(손 마사요시)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미국 GM의 자율주행차 부분에 투자하기로 했다.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는 자율주행차를 담당하는 GM 크루즈 홀딩스에 22억 5000만 달러(약 2조4250억원)을 투자한다고 CNBC,포브스 등 미 경제매체들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투자로 소프트뱅크는 크루즈 지분 19.6%를 취득하게 된다. 크루즈는 GM의 독립사업부로 운영되고 있다. GM도 크루즈에 11억달러(1조1850억 원)를 자체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는 기술에 집중투자하는 1000억 달러 규모의 펀드다. 비전펀드는 이미 미국 우버와 중국 디디추싱 등 차량공유업체에 200억 달러 가량을 투자하는 등 자율주행차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경제매체들은 비전펀드의 GM 투자가 2019년 시작될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에 엄청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크루즈 부문과 GM팀은 함께 지난 2년간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면서 “소프트뱅크와 함께 하는 것은 또 하나의 강력한 파트너를 확보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M 크루즈는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와 애리조나주 피닉스 등지에서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하고 있다.


이재훈 편집위원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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