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올 뉴 말리부 출시
쉐보레 올 뉴 말리부 출시
  • 카가이 취재팀
  • 승인 2016.04.27 11:01
  • 조회수 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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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은  27일 서울 강서구 고척 스카이돔 야구장에서 쉐보레 중형 세단 말리부를 공개했다.




이날 데일 설리번 한국지엠 영업/마케팅 부사장은 "신형 말리부는 내수시장에 대한 바뀐 GM본사의 전략을 반영하는 기대주"라며 "한국 중형차 시장의 강자인 현대 쏘나타, 르노삼성 SM6를 뛰어 넘는 판매를 자신한다"고 말문을 열어 기자단을 놀라게 했다.

이 차는 동급 최대 길이의 차체와 휠베이스로 넓은 실내를 확보했다.  고강도 경량 차체와 최신형 터보 엔진, 다양한 첨단 안전 시스템도 겸비했다.


차세대 GM 중형 세단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개발된 신형 말리부는 기존 모델  대비 휠베이스 93mm , 전장 60mm가 늘어났다. 이처럼 차체는 커졌지만 무게는  130kg 가벼워져 연비가 좋아졌다. 주력 모델인 1.5 터보의 경우 공인 연비가 동급 최고인 13km/L에 달한다.


한국지엠 디자인센터 스튜어트 노리스(Stuart Norris) 전무는 “낮고 날렵한 차체가 지닌 자신감 넘치는 스탠스와 과감하고 독특한 라인 및 첨단 기술이 접목된 말리부의 디자인이 한국 고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모델보다 훨씬 고급스러워지고 넓어진 실내


스티어링 휠과  계기판은 물론 기능 스위치 버튼까지도 새 디자인을 적용했다.  중형 세단 이상의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하고 실내 레이아웃을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해 운전석 및 동반석, 2열 실내 거주성을 대폭 확장했다.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은 “쉐보레 말리부는 아키텍처와 디자인, 파워트레인, 섀시 및 안전 시스템 등 모든 부분에서 완벽한 변화를 이뤄냈다"며 “제품뿐 아니라  공격적으로 가격을 책정해 쏘나타가 독주하는 중형 세단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센터스택 분리형으로 설계된 센터페시아 하단은 운전석과 동반석에 여유로운 무릎 공간을 제공한다. 2열 레그룸이 33mm 늘어났고  낮게 설계된 중앙 터널은 넓은 실내공간과 더불어 승객의 거주성을 향상시켰다.


키 178cm의 기자가 뒷좌석에 앉았을 때 무릎공간이 넉넉했다. 좁았던 기존 말리부의 단점을 제대로 개선했다.



센터페시아는 하향 조정된 센터페시아 상단 라인과 조화를 이뤄 전방 개방감을 준다.


신형 말리부는 동급 최고 연비를 기록했다. 1.5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과 동급 최대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2.0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을 채택했다.

4기통 1.5리터 엔진은 166마력, 25.5kg.m의 최대 출력과 토크를 낸다.여기에 오토 스탑 기능을 기본으로 달았다. 6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13.0km/L에 달하는 동급 최고 수준의 효율을 실현했다.


제대로 다운 사이징한 말리부 1.5L 터보. 엔진룸도 기존 허술했던 미국차에서 깔끔하게 변신했다.


4기통 2.0리터 직분사 터보는 기존 캐딜락 ATS, CTS에서 검증받았다.  253마력의 동급 최대 출력을 낸다.  3세대 6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해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확보했다.





서스펜션은 고급 중형차 공식을 따랐다. 전륜에는 맥퍼슨 스트럿 타입, 후륜에는 멀티 링크 독립현가시스템을 적용했다. 향상된 노면 대응력과 민첩한 운동성을 실현했다.

강성도 대폭 보강했다. 고강도 설계와 포스코 초고장력 강판을 광범위하게 적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다.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된 동급 최대의 8개 에어백이 전방위에서 탑승자를 보호한다.

신형 말리부는 최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이 실시한 2016 신차 평가 프로그램의 안전성 종합평가 부문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첨단 안전 장치도 선보였다 .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저속 및 고속 긴급제동 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은 지능형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연동해 운전자가 인지하지 못한 상황을 경고하고, 긴박한 경우에는 능동적으로 개입해 사고를 예방한다.





이와 더불어 사각지대 경고시스템, 전방충돌 경고시스템, 자동주차 보조시스템, 후측방 경고시스템, 전좌석 안전벨트 경고 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등 안전사양을 대폭 적용해 준자율주행차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이 차는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과 더불어 앞뒤 2개씩 총  4개의 USB포트를 제공한다. 통풍시트, 열선 스티어링휠 및 9개의 고성능 스피커와 대용량 앰프로 구성된 보스 프리미엄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 고급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동급 최대인 4개의 USB포트는 무척 편리하다. 오른쪽은 앞 2개, 왼쪽은 뒷 2개의 USB포트



또 동급 경쟁모델이 추가 옵션으로 제공하는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와 스마트키 및 버튼시동을 기본 사양으로 달았다.

8인치 고해상도 풀컬러 스크린 디스플레이로 구현된 쉐보레 마이링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내장형 전용 내비게이션을 지원한다.  애플 카플레이를 통해 전화 통화와 음악 감상을 비롯해 대화형 클라우드 서비스인 시리 음성 명령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매력적이다. 신차를 출시할 때마다 가격을 대폭 올리는 현대기아와 다른 전략을 보여준다.  말리부 1.5L 터보 모델이 LS 2310만원, LT 2607만원, LTZ 2901만원이며, 2.0L 터보 모델은 LT 프리미엄팩 2957만원, LTZ 프리미엄팩 3180만원이다(개별소비세 인하 분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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