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드론, 미국 워크호스 자율비행 헬리콥터 내년 출시
진화하는 드론, 미국 워크호스 자율비행 헬리콥터 내년 출시
  • 서현지 에디터
  • 승인 2017.11.20 01:25
  • 조회수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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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드론 업체인 워크호스(Workhorse)가 자율비행을 목표로 한 헬리콥터를 내년 출시한다.

이 회사는 드론 뿐 아니라 전기 픽업 트럭, 전기 화물 운송 트럭 등 미래 이동수단을 개발하고 있다.

워크호스가 개발하고 있는 헬리콥터의 이름은 '슈어플라이(SureFly)'. 지난 6월 처음 공개된 슈어플라이는 아직까지 비행하는 모습이 공개되지 않았다.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 전자제품 박람회((CES)에서 처음으로 공개 비행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비행 날짜를 1월 8일 개막행사로 잡았지만 실시 여부는 연방 항공국과 지방 자치단체의 규제나 날씨 같은 요인에 달려있다. 슈어플라이는 아직까지 일부 개발 및 인증 작업이 남아있어 첫 비행은 잠시 하늘로 상승했다 수백미터 비행을 하고 착륙하는 시연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슈어플라이는 워크호스의 드론 '호스플라이'와 외관이 비슷하다. 호스플라이의 특이한 8개의 프로펠러를 가진 디자인은 기존의 헬리콥터가 동력을 상실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데드 스핀'을 보호해 기체를 더 안전하게 한다.

8개의 로터를 가진 헬리콥터를 '옥토콥터'라고 부르는데 슈어플라이 역시 옥토콥터다. 각 로터마다 8개의 전기 모터가 달려 있다. 하이브리드 헬리콥터인 이유는 쉐보레 볼트처럼 내연기관과 비슷한 발전기 역할을 하는 200마력의 혼다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다. 슈어플라이는 주로 배터리 충전으로 동력을 얻지만 비행거리를 늘리려면  가솔린 엔진을 사용해 발전기를 돌려 예비 배터리 팩에 충전을 할 수 있게 설계했다.

슈어플라이는 최고 시속 50마일에 최대 70마일까지 비행을 할 수 있다. 워크호스는 이 헬리콥터가 택시 같은 단거리 이동수단을 대체할 목적으로 개발했다. 따라서 1회 비행에 평균 10마일 이상을 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이 회사는 궁극적으로 슈어플라이가 거대 드론처럼 자율비행을 하는 단계까지 개발하는 게 목표다. 초기 모델은 인간 조종사가 탑승한다. 워크호스는 2019년까지 미국 연방항공청(FAA)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서현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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