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V60 디자인..패밀리 왜건도 이처럼 멋질 수 있다
볼보 V60 디자인..패밀리 왜건도 이처럼 멋질 수 있다
  • 카가이 인턴
  • 승인 2018.03.04 08:00
  • 조회수 5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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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신혼부부는 딩크족(DINK, ‘Double Income No Kids’의 약어로 자녀가 없는 맞벌이 부부)에게 걸 맞는 세련된 쿠페를 선호한다. 그러나 가족 구성원이 하나 둘씩 늘어나면 어쩔 수 없이 못생겼어도 실용적인 왜건이나 해치백을 선택하게 된다. 이런 일반적인 선호 현상을 두고 볼보는 편견을 깨버릴 멋진 가족용 차량을 만들어 냈다. 볼보다움이라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는 역작이다.

디자인이 돋보이는 신형 V60은 이달 중순 스웨덴 스톡홀름 교외에서 공개됐다. V60은 2018년형 볼보 V90을 이어 디자인 면에서 호평을 받아 볼보 왜건의 명성을 드높인다. 여러 명의 슈퍼 히어로를 태우고 다니는 패밀리 왜건이라면 이렇게 생겼을까? 토르 망치와 닮은 헤드라이트와 세련된 차체를 보면 V60이 아이언맨의 자동차라고 해도 믿겠다. 그만큼 실용성, 정숙함,다이내믹한 디자인을 전부 갖췄다는 얘기다.

로빈 페이지(Robin Page) 볼보 디자인 수석 부사장은 “V60은 볼보 브랜드의 중심이며, 아름답고 균형 잡힌 자세를 지니지만 실용성과 다양성도 품고 있다”고 말했다.

볼보 신형 V60 내부 사진.


안전의 대명사 볼보답게 V60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 실내 공간은 차량 안전 면에서 칭송을 받은 XC60과 같은 SPA(Scalable Product Architecture) 플랫폼으로 효율적인 공간과 단단함을 보여준다. 또 볼보의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 기능은 자동차는 물론 보행자, 자전거, 몸집 큰 동물까지 인식해 자동 긴급제동을 가능케 한다. V60에는 파일럿 어시스트 시스템도 탑재되어 있다. 포장도로에서 최대 시속 130km/h까지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물론 이것은 완전 자율주행이 아니다. 업그레이드된 기술은 개발 중이다.  가격은 미정이지만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며 멋까지 겸비해 기존 '실용성 이외에 볼품이 없다'는 왜건에 대한 편견을 깨버린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가치를 갖는다.

한유미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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